황규식 신임 총회장 “신학교 세워 훌륭한 목회자 배출”
◈ 신임 총회장 황규식 목사 추대
이날 신임 총회장으로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가 추대됐다. 황 신임 총회장은 “총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직영 신학교를 세워 사명감 있는 훌륭한 목회자들을 배출하고 또한 총회 내 여교역자 수급을 위한 과정을 만들어 운영할 것”이라며 “선임 총회장들이 만든 유지재단과 연금재단 등을 통해 총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전 총회장 양일호 목사(대전영광교회)는 이임사를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 총회를 이끌어 참 행복했다. 행복한 총회, 행복한 목회, 행복한 인생이 되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행복으로 알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총회가 돼 주님께 큰 영광 돌리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 75세까지 목회 정년 연장안 통과
회무처리 결과, 75세까지로 목사의 정년을 연장하는 안은 ‘찬성 127표, 반대 100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다만 총회에서 통과된 정년 연장안은 각 노회의 수의를 거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시행하게 된다.
◈ 교단 명칭·회기 변경은 유보
◈ 총회신학교 설립 추진
‘총회신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재정 확보안’은 무리 없이 통과됐다. 임원회에서 올린 ‘노회와 상관없이 각 지교회에서 예산의 0.5%를 총회에 납부하는 방식’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매년 신학교 운영을 위해 약 2억 원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재정 확보안 통과와 함께 ‘총회 신학교 설립 준비위원회’도 곧바로 구성할 수 있도록 권한을 임원회에 위임했다. 황규식 총회장은 그동안 자체 신학교를 만들어 후학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 4월에 하던 인사 노회는 10월로
노회 행정이 총회 행정과 일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정한 ‘4월 인사 노회를 10월 노회로 변경하는 안’도 통과됐다. 이로써 노회 임원이 중간에 교체되지 않고 총회 임원과 비슷한 임기로 일하게 됐다. 이에 교단은 이전보다 노회와 총회 간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상회비 변동 문제도 생기지 않아 이와 관련한 혼선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위원회를 상비부서로 존속할 것인지, 독립적인 자치 기구로 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작년과 같이 또 다시 1년간 상비부서로 활동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정기총회는 차기 총회 날짜와 장소 지정 및 미진 안건 처리 등을 임원회에 위임하고 폐회됐다.
◈ 대신 총회장 “양 교단 협력 통해 새로운 미래를”
이 총회장은 “양 교단이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소망한다. 이를 위해 대신교단은 교류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함께 가야 할 목적지가 있으면 강과 산을 넘고 난관에 부딪쳐도 함께 극복해야 한다. 지혜를 모으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고 두 교단의 미래를 꿈꾸게 할 수 있다. 존중과 배려, 협력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 아래는 예장 백석대신 제44회기 신임원 명단
△총회장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 △부총회장 허남길 목사(양산 온누리교회) △장로부총회장 서봉주 장로(새중앙교회) △서기 강유식 목사(글로벌교회) △부서기 이상소 목사(안성명성교회) △회의록서기 진재봉 목사(수원팔복교회) △부회의록서기 전현주 목사(이레교회) △회계 이남원 장로(수원명성교회) △부회계 조동석 장로(오산수청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