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기회가 된다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에게 전도할 생각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지난 7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황 전 총리는 한 청취자의 ‘윤석열 후보에게 전도할 생각은 안해봤는지’에 대한 질문에 “다른 분들의 신앙을 존중하고, 내 신앙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의 기본 정신은 우리의 정신을 나누는 것”이라며 “이를 전도나 선교라고 말한다. 기회가 되면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인 주진우 씨는 “점보는 것은 존중 하는가”라고 묻자 황 전 총리는 “점은 종교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재차 진행자가 “무속신앙을 존중하는지”라고 질문하자 황 전 총리는 “무속신앙은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앞서 ‘요즘도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황 전 총리는 “새벽에 일어나는 게 오래된 습관”이라고 했고, 이어진 “항상 그러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그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종교가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나라 일이 내 삶의 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전 총리는 8일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2차 컷오프 통과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