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루터회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라는 주제로 7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소재 중앙루터교회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 첫째 날에 진행된 신임 총회장 투표에선 2차 투표 끝에 직전 총회장 김은섭 목사가 재신임됐다. 총회장 임기는 4년이다.
이날 온·오프라인 참석이 병행돼 전체 대의원 67명 중 대면 55명, 비대면 11명이 참석했다. 신임총회장 후보 21명 가운데 김은섭 총회장이 과반수인 38표를 얻고 제9대 총회장에 당선됐다.
김은섭 신임 총회장은 취임소감에서 “우리가 먼저 변화되고 개혁되어 시대와 사회의 소명에 준비해야 할 것이다. 총회가 곧 질서를 회복하고 하나가 되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4년 임기 동안 목사들이 열심히 목회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부총회장은 3차 투표 끝에 홍택주(베델루터교회) 목사가 36표를 얻어 당선됐다. 총회 둘째 날에는 루터대 총장 인준 등 총회 각 부서의 주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