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당예배는 성도들이 함께 교회 건축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찬예식으로 시작됐다. 성찬예식 후에는 온 성도들이 기립해서 헌당 감사의 고백문을 교독했다. 그 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건축위원장인 정신 장로는 "이번 헌당식은 건축에 공로가 있는 몇 사람들을 위한 감사패를 준비하지 않았다. 온 성도들이 마음을 다해 하나님 한 분께만 감사패를 드렸다"며 "이 패에 부착된 열쇠는 우리 교회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인 것을 고백하는 성도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축사는 강준민목사(새생명비전교회), 김승욱목사(할렐루야교회), 류응렬목사 (워싱턴중앙장로교회), 이재훈목사 (온누리교회)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레곤벧엘장로교회는 지역 교회들의 연합와 섬김을 위한 벧엘비전센터의 건축 목적을 실천하고자 헌당예배가 개최된 주간에 해외한인장로회 서북노회(9월 30일)와 오레곤밴쿠버지역 교회연합회 말씀사경회(10월 1~3일)를 개최했다.
이번 사경회는 "교회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시애틀형제교회 권준 목사가 강사로 섬겼다. 오레곤밴쿠버 교회연합회 목사찬양단과 오레곤장로찬양단이 특별찬양을 맡았다.
본래 교회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자리에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예배뿐만 아니라 차세대와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관, 기독교학교, 카페, 서점, 도서관, 콘서트홀, 한국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기독교 문화센터를 건립했다.
복음으로 가정과 다음세대와 지역사회와 열방을 섬긴다는 비전으로 교회 내 연령, 부서의 필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필요를 조사해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본당은 실용적인 다목적관으로 예배 공간뿐만 아니라 체육관을 동시에 겸할 수 있게 건축됐다. 서북미 지역의 기후 특성상 우기가 긴 겨울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농구와 배구 등 체육활동을 마음껏 할 수는 다음 세대들을 향한 비전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