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같이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예배 등 대면 종교활동은 수용인원의 10%,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다. 수용인원이 100명 이하인 곳은 10명까지 가능하다. 거리두기 3단계에선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하다.
김 총리는 “그동안 지속된 방역강화조치로 생업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지금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이 방역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시는 결혼식,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 등의 방역 기준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회의 직후에 중수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도록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도 이에 부응해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게 될 이번 달에 일상회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 가지 정도의 원칙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는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 △일상회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 있는 전환 추진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 과정 준비를 그 원칙으로 들었다.
김 총리는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며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방역은 물론 우리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실행력이 담보된 일상회복 로드맵을 만들어 적극 실천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10월 한 달 동안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목표로 한 예방접종률을 달성하게 되면 우리는 11월부터 일상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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