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담임 박노훈 목사)는 공감소비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교회에 따르면, 공감소비운동은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의 사업체를 이용해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공감소비운동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사업체 목록을 홈페이지와 책자에 게재해, 신촌성결교회 성도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박노훈 목사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인해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모든 사회 활동이 멈추거나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수많은 사업장들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신촌교회 성도들의 사업장도 그 피해로부터 예외일 수 없다”며 “이러한 시기에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경영하는 사업장을 소개하고, 그 사업장을 직접 이용하면서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공감 소비운동 '주님과 동행, 이웃과 동행'을 펼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감소비운동은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는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도행전의 예루살렘 교회는 은혜가 충만한 교회였다.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받은 은혜에 대한 감격과 응답을 자발적인 나눔으로 실천했다”며 “오늘 우리 신촌교회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 귀한 전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렇기에 공감소비운동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소비”라고 했다.
박 목사는 “금번에 발간하는 공감소비운동 책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도들의 사업장을 이용함으로써 서로를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공감소비운동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격려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