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김인환 목사, 기침 신임 정·부총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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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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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제111차 총회 열려
신임 총회장 고명진 목사(왼쪽), 신임 제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오른쪽) ©기독일보DB·함께하는교회 캡쳐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11차 총회가 16일 대전 디딤돌교회 등 24곳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신임 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이어 전체 대의원 1,262명 가운데 988명이 참여해 전자투표로 진행된 제1부총회장 선거에선 기호 2번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가 544표를 획득해, 기호 1번 이욥 목사(대전은포침례, 420표)를 제쳤지만, 당선 조건인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명시한 총회 규약에 따라 2차 전자 투표를 실시해야 했다. 하지만 이욥 목사가 기권을 선언해 결국 김인환 목사가 제1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고명진 목사는 취임사에서 “저는 라이즈업 뱁티스트를 통해서 지난 거룩한 역사를 이뤘던 전임 총회장님의 아름다운 계승을 잘 이뤄내고, 전국적으로 복음화의 열망을 크게 일으키며 다음세대를 아름답게 부흥시키는 총회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한 “제111차 기침 총회장으로 세움 받은 제가 그 무엇보다 복음의 헌신을 다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오직 예수·오직 복음에만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마음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임 제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해 2000년생을 지원하겠다. 3040 목회자의 현장 사역을 지원하겠다. 5060 목회자와 은퇴 목회자를 위한 현장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또 총회는 현재 국회에서 발의된 평등법 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발표했다. 이 밖에 교단 내 성폭력 대책기구를 신설했고, 기후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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