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엄마들·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등 17개 시민단체는 15일 경기도 일산시 소재 EBS 사옥 앞에서 ‘소아성애·근친상간·동성애 옹호하며 성 해체, 가정 해체를 주장하는 反윤리적 인물인 주디스 버틀러의 EBS 특강 취소 요청 및 교육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EBS를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주디스 버틀러’는 레즈비언인 동성애자로서 젠더 이론가이며 페미니즘, 퀴어 및 문학 이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물”이라며 “버틀러의 핵심 개념은 ‘젠더는 어떤 사람이 행하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며 자신의 노력·훈련·생각에 의해 성별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해, 소위 퀴어 이론의 창시자 격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버틀러에 따르면, 세대 간 섹스 곧 공공장소에서 소아성애를 할 수 있는 정당성·합법성 및 근친상간에 대한 금기 타파를 논의하자고 주장했다”며 “또 자신이 레즈비언인 동성애자로서 자신의 욕망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근친상간 및 동성애 금기’를 억압적 명령이라면서, 이로부터 해방돼야 함을 주장했다”고 했다.
특히 “푸코와 게일의 사상을 이어받은 버틀러는 권위주의·가부장적 질서가 만들어지는 곳이 가정이라며 근친상간을 통해 생물학적 전통가정을 해체하고 다양한 가족의 구성을 시도했다”며 “버틀러는 자신의 저서 ‘젠더 허물기’에서 부모와 자식 간 근친상간으로서 친족·가족·성정체성 허물기를 주장했다”고 했다.
또 버틀러가 소아성애에 대해서도 금기를 깨야 한다고 했다는 이들은 “이미 독일·프랑스·폴란드 등 유럽과 남미 국가에서는 버틀러의 젠더 이론 허구성에서 발생된 아동성폭력 문제, 사회적 갈등 등 수없이 많은 해악들로 근친상간·소아성애 청산 등 반(反)젠더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버틀러와 같은 주장을 펼친 독일 녹색당 대표는 근친상간 합법화 주장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했고, 2017년 브라질에서는 버틀러의 방문을 반대하며 36만 명이 서명하고, 시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렇게 생물학적 성을 부정하고 ‘소아성애·근친상간·동성애’ 등을 옹호하며 급진적 페미니즘을 추구함으로써 젠더갈등의 요인이 되는 버틀러의 강의를 공영교육방송인 EBS가 방영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최대의 명절인 추석 주간에 이러한 성 해체, 가족 허물기를 주장하는 버틀러의 강연을 ‘위대한 수업’이라며 내보내는 것은 분명 숨은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더구나 학부모, 시민단체, 교육단체 등 면담을 일체 거부하고 내부 논의 중이라는 핑계만 내세워 방송을 강행하려는 EBS는, ‘모든 금지된 것을 금지한다’는 소위 프랑스 68 성 혁명을 기반으로 버틀러와 같이 소아성·근친상간 그리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전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가정, 아름답고 소중한 성윤리, 편향되지 않고 검증된 교육에 힘써야 할 EBS 교육방송이 오히려 급진 젠더 이론가의 강연을 방영해 우리 아이들의 가치관과 성윤리를 파괴하고 가족을 해체하는데 앞장서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EBS는 소아성애, 근친상간, 동성애 옹호하는 급진 페미니스트이자 젠더갈등 유발자인 주디스 버틀러 강연 방영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