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민배우로 손꼽히는 덴젤 워싱턴이 2015년 딜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라’(PUT GOD FIRST)는 주제로 한 연설 영상이 유튜브 누적 조회수 2800만 회를 초과했다. 그의 연설 내용을 번역·요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문이 전달하는 본래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간혹 영어 스크립트도 병행해서 기록했다.
첫째,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세요.(PUT GOD FIRST) 왜냐하면 여러분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1975년 3월 27일 대학생이던 저는 평균학점 1.7점을 맞고 퇴학당했습니다. 저는 엄마가 운영하시던 미용실에 앉아 있었는데 거울로 제 뒤에 있던 한 여성이 보였어요. 제가 그녀를 볼 때마다 그녀는 내 눈을 쳐다봤어요. 저는 그 여성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제게 오더니 자기가 받은 예언이 있다며 저에게 펜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 분은 “당신은 앞으로 세상을 돌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연설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퇴학당하던 당시만 해도 저는 앞으로 뭘 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군 입대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죠. 지금,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 제가 성공한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그 날 그 여성이 제게 말해준 내용이 지금까지 항상 제 마음 속에 있었다는 겁니다.
저는 하나님께 보호받았고, 인도받았으며, 잘못된 부분들을 수정받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과 동행했으며 그것이 저를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때로는 제가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은 적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매순간 저와 함께 하셨지요.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과 함께 하세요. 하나님께 붙어 있으세요(Stick to God)
둘째, 크게 실패하세요.(FAIL BIG)
졸업 후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은 두려울 것입니다. 바깥세상은 새롭기도 하고 짓궂기도 해요. 인생은 단 한번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틀을 벗어난 생각을 하는 걸 주저하지 마세요.
꿈을 가지되 목표를 세우세요. 매일의 목표, 매달의 목표, 올해의 목표, 인생의 목표를 세워 나가세요. 간단하더라도 반드시 목표를 설정하세요. 엄마는 제게 “네가 아무리 달려봤자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어”라고 말씀하셨죠. 목표 없는 꿈은 단지 꿈일 뿐, 결국에는 실망과 허무만 안겨줍니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세요. 발전을 멈추지 마세요.
셋째, 우리는 빈손으로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YOU’LL NEVER SEE A U-HAUL BEHIND A HEARSE – 원래 의미는 “영구차 뒤에 이삿짐차가 따라가는 걸 절대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지만 의역하면 빈 손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의미)
돈을 얼마나 벌든지 그걸 가져갈 순 없습니다.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할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제각기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남을 돕는 일입니다. 왜냐고요? 남을 도울 때야 말로 자신이 만족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남을 도울 때 받는 느낌보다 더 좋은 느낌은 없습니다. 보석, 큰 집, 좋은 자동차가 아니라 기쁨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기쁨은 남을 돕는 데서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밤 여러분의 슬리퍼를 침대 아래에 두기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곧바로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도록 말이죠. 무릎 꿇은 자리에서 감사하다고 말하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실 것들에 대해 미리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제가 사는 방식, 제가 여기 있는 이유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선한 소원들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에게 이것들을 주실 거란 걸 미리 알려주신 거예요. 선한 것을 구하시면 하나님께서는 주십니다. 열심히 노력하세요. 노력해서 가지게 되면 다른 이들을 도우세요.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돈벌이에 열중하지 마세요. 변화를 위해 갈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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