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후보를지지하는충청인 108인’이 26일 오전 대전광역시에서 ‘이낙현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주최 측이 이날 공개한 지지선언자 명단에는 기독교계 31명이 포함돼 있는데,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도 그들 중 한 명인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장 목사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주최 측 한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장 목사 본인이 아닌, 다른 이를 통해 그의 동참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
“국정 경륜·식견 갖춘 준비된 대통령 후보
민주당 경선투표서 압도적 지지 보내주길”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이낙연 후보만이 국회의원 5선, 전남도지사, 국무총리와 민주당의 대표 등 국가의 주요 입법 및 행정기관의 요직을 두루 경험하면서 국정 경륜과 식견을 두루 갖춘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어느덧 종합국력 세계 8위의 선진국이 되어 있다. 섣부르고 설익은 정책들을 실험해서 국가위기를 초래하고 민생을 붕괴시키는 설익고 섣부른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 등 다소간의 실정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구촌 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시기임에도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키고 국방력을 세계 6위로 향상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해 내기도 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성과는 계승·발전시켜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 5위권으로 도약시키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지도자는 이낙연 후보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인성과 역량에서 미흡한 대선 후보들의 포퓰리즘을 거부한다”며 “대한민국 국론을 분열시키고 양극화로 이끌어 오로지 스스로의 정략적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선동정치를 배격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충청권을 비롯하여 전국을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는 인성과 경륜과 정책을 고루 갖춘 이낙연 후보만이 2022년 3월 9일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충청인과 전국의 국민 여러분들께 이낙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 드리며, 아울러 8월 31일부터 개시되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투표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지선언자는 기독교 31명, 체육인 33명, 시민사회 44명이다. 실제 명단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