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아들이라' '야베스의 기도'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CCM 사역자 이은수(51) 목사가 <약속>이라는 제목의 새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약속>은 한국 CCM 1세대인 이 목사가 올해로 찬양사역 25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사역을 총결산하는 의미를 담아 낸 앨범이다.
이 목사는 1987년 극동방송 복음성가경연대회 입상으로 찬양사역을 시작했고, 그 대회에서 지금의 아내 이혜영 씨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은 한때 부부 혼성듀엣으로 '늘 언제나 늘 가까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한 그는, 1998년에 미국에 건너와 리버티신학대학원에서 예배(찬양)학 석사 및 M. Div 졸업 후 미 남침례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지금까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찬양집회 4천여회 이상 이끌며 사역해 오다 2004년 워십앨범 'Cry out!'을 낸 지 9년여 만에 7번째 앨범을 발표하게 된 것.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하늘의 약속(Covenant of Heaven)'이다.
이은수 목사는 이번에 새로 낸 앨범 <약속>과 관련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알게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하늘의 약속'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늘의 약속은 '사랑의 약속'이다. 그 사랑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앨범 제목을 '약속'이라 붙이게 된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찬양사역 10년만에 신학공부하러 미국으로 유학간 지 7개월 되던 어느 날, 사랑하는 장모님이 교회심방으로 지방을 다녀오시던 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듬해엔 '너는 내 아들이라'의 작사가인 이재왕 형제가…. 그리고 몇 년 뒤엔 저의 든든한 중보자였던 아버지가 또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로 가셨습니다. 제가 모태에 있을 때 태중의 저를 보시며 '이 아이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해 주시던 할머니도 지금 하나님과 함께 그 나라에 살고 계십니다.
아이들의 외할머니인 장모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당시 여섯 살이던 큰 아이 드림이가 동생 요한이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한국을 떠나 미국에 사는 우리가 세상에서 없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할머니도 없어진 것이 아니라 천국으로 이사하신 거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이사가신 천국은 우리에게 늘 그리운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 더욱더 사랑하는 우리 예수님이 계시는 곳이기에 더 많이 그리워지는 곳이 하늘나라입니다. 하늘의 약속…. 그 언약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에 속한 자들과 맺으신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셨고, 하늘에 속한 자들이 있는 곳에. 또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거한 곳에 하나님의 약속(언약)은 능력으로, 기적으로, 사랑으로, 은혜로 머물게 될 것입니다."
트랙은 '시편 23편'으로 시작해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예수', '쉼터', '주 앞에(Majesty)', '너는 내 아들이라', '주께로 가까이', 'It's OK', '주의 옷자락을 만지며' 등 총 12트랙으로 구성됐다.
프로듀서와 전체 편곡은 '야곱의 축복'의 편곡자로 더 많이 알려진 CCM계의 스티비 원더 이기현 음악감독이 맡았고, '천 번을 불러도'로 잘 알려진 주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이은수 목사는 25주년을 맞아 올 한해 동안 <약속>이라는 주제로 워십투어를 시작, 지구촌 방방곡곡 구석구석을 누빈다.
그는 이번 워십투어와 관련 "하나님 아버지(약속의 하나님)의 마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은수 목사 초청 집회를 원한다면 전화 (818-300-6868) 또는 이메일 urmyson@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