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 등 9개 시민단체는 반값등록금 실현 및 무상등록금 가능성 검토를 위한 청년·시민토론회를 10일 오후 2시에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소수 인원만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QR코드를 통해 한국YMCA전국연맹 유튜브 라이브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개최 목적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 낮은 고등교육 공공성, 지방대학의 위기, 사립학교의 높은 등록금 의존율 등 한국 대학의 전반적인 문제가 축적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대학 등록금의 문제가 드러난 것은 낮은 고등교육 공공성이 우리 사회의 취약점이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일”이라며 “하지만, 이것은 10년간 제대로 실현되고 있지 않은 반값등록금의 실현 기회이며 이에 대한 토론과 실질적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반값등록금과 고등교육 공공성의 연장선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무상등록금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것은 대학 공공성 확대의 장기적 비전 설정과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반값등록금과 무상등록금에 대한 각계의 의견과 청년 및 시민들의 의견(1,000명 대상 여론조사)을 종합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 유기홍 국회의원, 이주원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 인영남 KSCF 부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한다. 주제 발표에는 김태일 장안대학교 총장,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정책국 권민주 학생이, 설문 결과 발표는 양다은 한국YMCA전국연맹 팀장이 전한다. 토론에는 김효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문성웅 한신대학교 재학생, 김병국 대학공공성강화를위한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