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목사는 9일 국민일보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코너에서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고 있다. 남편은 교회 갈 것 없이 앞으로 계속 이렇게 예배드리자고 한다”는 질문에 이런 취지로 답했다.
그는 “TV나 온라인예배는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보는 예배다. 온라인예배는 임시 처방이지 예배의 바른 자세는 아니”라며 “온라인 교회, 온라인예배 예찬론자들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를 교구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곳엔 인격적 대면이 없다”고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대면적 존재로 지으셨다”며 “하나님의 본심은 대면이다. 기계문명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예배는 대면이라야 한다. 영상이나 온라인은 방편이지 본질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물론 이런 상황에서 영상이나 온라인 기술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 문을 닫고 ‘온라인이 좋다’거나 ‘온라인으로 바꿔야 한다’는 발상은 바른 교회, 예배가 아니”라며 “코로나19 이후 교회와 신앙의 회복은 방법론에 있지 않다. 복음과 교회의 본질을 재확인하고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온라인은 본질이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