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혁명당(대표 전광훈 목사)이 6일 있었던 김부겸 국무총리의 벌언과 관련, “전광훈 목사와 8.15 집회에 대한 협박을 중단하라”고 했다.
앞서 김 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광복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의 모 교회는 작년 2차 유행을 촉발했던 대규모 불법집회를 이번에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4차 유행의 한 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행위를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당은 “작년 8.15대회가 2차 유행을 촉발했다는 어떤 과학적 증거도 없다”며 “2020년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했던 ‘광화문 집회 인근 체류자 전수조사 현황’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작년 8월 22일 부터 9월 10일 까지 20일간 광화문 집회 관련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 82명 만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했다.
이어 “같은 기간 전국에서 검사한 34만 5468명에 대한 양성자는 모두 5073명이었다”며 “광화문 집회 관련자의 양성률은 0.81%다. 같은 시기 전국의 양성률은 1.47%다. 광화문 집회 관련자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서울시의 자료는 광화문 집회가 바이러스 확산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밝히는 결정적인 통계”라고 했다.
또 “(김부겸 총리는) 7월 3일 민노총 집회를 앞두고는 질병관리청장을 대동하고 민노총 앞에까지 가서 집회를 금지를 사정했었다”며 “다음날 민노총 8000여 명은 종로 거리를 장악하고 3시간 동안 노동자대회를 강행했다”고 했다.
당은 “이 과정에서 경찰은 약 1만 여명이 여의도에서 종로로 이동하는데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민노총이 서울시에 제출한 서류는 한 장 짜리 자체 검사 결과서 뿐이다. 물론 강제 조사는 없었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은 협박 대상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우리는 8.15국민대회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