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올 여름과 가을 개봉하는 기독교 영화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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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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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별 포스터와 스틸컷
올 여름과 가을,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미국에서 개봉될 주목할 만한 기독교 영화 5편을 최근 크리스천포스트가 소개했다.

기독교와 신앙을 주제로 개봉하는 영화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면서 극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대거 무대를 옮겨가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에는 레저렉션(Resurrection), 기적을 믿는 소녀(The Girl Who Believes in Miracles), 로 대 웨이드(Roe v. Wade) 그리고 워킹 위드 허브(Walking With Herb) 등의 기독교 영화 출시가 이어졌다. 다음은 올해 하반기 기독교 영화 5편 소개.

리스펙트(Respect) - 8월 13일 개봉

이 영화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보컬리스트이며 ‘소울의 여왕’으로 불리우는 故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리젤 토미(Liesl Tommy) 감독은 이 영화가 “교회에서 시작해서 교회로 끝난다”고 말 한만큼,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프랭클린의 신앙과, 소울의 여왕이 되기 위한 험난한 여정 내내 함께한 신앙을 보여준다.

프랭클린 역에는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이 열연한다. 지난 2018년 프랭클린은 자신이 사망하기 전까지 허드슨을 데리고 다니며 아낌없이 조언했다고. 허드슨은 이 영화에서 프랭클린을 연기한 것은 “영예로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허드슨과 함께 출연한 배우로는 포레스트 위태커(Forest Whitaker), 매리언 웨인즈(Marlon Wayans), 오두라 맥도날드(Audra McDonald), 마크 매런(Marc Maron), 터티우스 버그레스(Titus Burgess) 등이 있다.

쇼미 더 파더('Show Me the Father) - 9월 개봉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9월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켄드릭 형제(Kendrick Brothers)가 감독을 맡았으며,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에 관해 깊이 조명하고 있다.

스테판 켄드릭(Stephen Kendrick)은 이 영화에 대해 “누구나 아버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과 타인의 선을 위해 아버지의 이야기를 이행하는 법을 배운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비록 아버지의 부재(fatherlessness)는 오늘날 세상에서 너무 많은 깨어짐과 직결되어 있지만, 우리는 전통적인 다큐멘터리를 넘어서 하나님이 완전한 아버지이심과,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도 누구에게나 놀랍게도 사랑과 치유를 베푸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쇼미 더 파더’는 베스트 셀러 작가인 토니 에반스(Tony Evans) 목사의 원작을 토대로 했다.

켄드릭 감독은 “우리는 아버지의 축복이 성경에서 어떻게 모델이 되는지를 보여주면서, 토니 에반스가 말한 아버지께서 교회에 있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컬리저스(Courageous) - 10월 15일 개봉

2011년 켄드릭 형제가 감독한 영화 ‘컬리저스’는 올 가을 극장에서 재개봉될 예정이다. 당시 이 영화는 총 3,520만 불의 수익을 올리며 제작비(200만불)의 17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 영화는 부보안관(Sheriff's Deputy)인 아담 미첼을 주인공으로 하여, 끔찍한 개인적 비극을 견디면서 그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담은 신앙 안에서 깊은 위안을 얻게 되고, 그의 십대 아들에게 더 나은 부모가 되겠다고 맹세하며, 친구들에게 더 나은 기독교인과 부모가 되기 위해 서명할 것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켄드릭 형제는 이 영화의 10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몇 가지 새로운 장면과 결말이 제공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어메리칸 언더독(American Underdog: The Kurt Warner Story) 12월 개봉

어윈 브라더스(Erwin Brothers)가 감독한 이 영화는 미식축구 쿼터백으로 명예의 전당에까지 올랐던 커트 워너(Kurt Warner)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커트 워너 역에는 기독교 영화 ‘언브레커블 보이(The Unbreakable Boy)’에 출연한 재커리 리비(Zachary Levi)가 열연하며, 오스카상 수상 여배우인 안나 파킨(Anna Paquin)이 아내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 제작자인 마크 시아디(Mark Ciardi)와 더불어, 커트 워너와 그의 아내 브렌다(Brenda)도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영화의 각본은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Friday Night Lights)’를 쓴 데이비드 애런 코언(David Aaron Cohen)과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의 존 건(Jon Gunn), 그리고 ‘아이캔 온리 이메진(I Can Only Imagine)’의 작가 존 어윈(Jon Erwin)이 참여했다.

리디밍 러브(Redeeming Love)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더 바이블’의 제작자인 로마 다우니(Roma Downey)와 ‘아이캔 온리 이메진(I Can Only Imagine)의 신디 본드(Cindy Bond)가 제작했다.

프랜신 리버스(Francine Rivers)가 쓴 이 작품은 15년간 소설 부분 베스트셀러에 올라 3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전세계 3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됐다. 이 작품은 구약성서인 호세아서를 바탕으로, 1850년의 캘리포니아 주에서 벌어진 골드러시(Gold Rush)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린 시절 매춘으로 팔려간 엔젤(Angel)은 증오와 자기혐오 가운데 살았지만, 마이클 호세아를 만나 사랑으로 치유됐고, 이 전의 상처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영화는 호세아서를 현대적인 인물과 상황에 맞게 각색하여,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의 구속의 능력에 대해 소개한다.

주인공 엔젤 역할에는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의 아비게일 코웬(Abigail Cowen)가 맡았으며, 마이클 호세아 역에는 ‘젠틀맨 잭(Gentlemen Jack)’의 톰 루이스(Tom Lewis)가 열연했다.

예고편에 등장한 한 여배우는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이 책은 나를 믿고 싶게 만든다”고 고백한다.

영화의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