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단체로 구성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국 평신도단체협의회 일동(이하 협의회)이 ‘동성애 문제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작금 감리교단 내부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동성애 퀴어축제장 축복기도 사건’ 장본인인 경기연회 이동환 목사의 교리와 장정을 위반한 고발사건에 대해 전국 평신도단체 협의회는 감리교단의 엄중하고 엄격한 처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켜 본 바에 의하면, 감리교단이 이 사건을 처리해온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불가함에 따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여 이 사건을 해결해 주기 바란다”며 “감리교단은 성경에도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했고, 교리와 장정에도 동성애는 잘못이라고 규정되어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최근 들어 동성애가 포함된 ‘차별금지법 제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 등을 추진하려는 움직임까지 있는 시국에 감리교단이 하나가 되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따라서 전국 평신도단체 협의회는 이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감리회 감독회장을 비롯한 11개 연회감독 그리고 감리교단의 모든 교역자들도 뜻을 같이하여 감리회의 위상과 거룩성 회복을 기대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이동환 목사의 동성애 퀴어축제장 축복기도 범과는 성경과 교리와 장정에 의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 죄과를 뉘우치지 않고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이동환 목사는 즉각 천막을 철거하라”며 “금번 중부연회 안수식에서 정직중인 이동환 목사가 참여하여 집례한 목사안수는 교리와 장정을 위배하였기에 원천무효이고, 이동환 목사를 목사안수 집례에 참여시킨 중부연회 감독은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서면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협의회에는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유완기 장로, 여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최희성 장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유관수 장로,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백삼현 장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 하옥산 장로,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이재원 권사, 청년회전국연합회 회장 최은미 청년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