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랜드 박사는 “진정한 문화 전쟁 시작: 누가 공립학교를 운영하는가?”라는 제목의 기고글에서 좋은 소식은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의 91%가 고국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그는 “노인(86%)에서 중년(75%), 장년(59%)으로 갈수록 세대별로 애국심이 감소한 것을 반영하며, 정말 충격적인 소식은 청년층(24%)의 급격한 애국심 감소에 있다”고 지목했다.
랜드 박사는 “충격적이게도, 18-24세 청년들은 미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할 가능성이 세 배 이상 낮았고, 조국에 대해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거나 ‘약간 자랑스럽다’고 말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며 “이러한 발견은 미국의 미래에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했다.
이러한 애국심의 급격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치명적이고 좀먹는 비판적인종이론 (CRT)의 급부상과 확산”이라며 “이 이론은 국가의 대학들 특히 교육학부에서 10년 동안 수면 아래에서 들끓으며 스며들고 있다. CRT는 미국 공립학교의 K-12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교육과정에도 걸려져 내려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CRT에 대해 “계급이 아닌 인종에 기반을 둔 마르크스주의의 변종이며 흔히 우오크니스Wokeness)라 불리는 문화 현상의 근원”이라며 “이 용어는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인종차별과 그로 인한 우리 사회의 결과적 불평등에 민감해지고 정신을 차리는 것을 뜻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CRT는 불평등을 “기회의 불평등이 아닌 결과의 불평등으로 정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RT는 필연적으로 미국을 인종 차별주의 사회로 배척하게 만들 것이며, 전통적인 가족, 교회, 민족 국가 자체와 같은 억압적인 제도를 혁명적으로 고치도록 이끈다”며 “최근 몇 달간 CRT가 우리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큰 혼란을 가져왔는지 대중이 점점 더 깨닫게 되면서 전국적으로 격렬한 시민 반발이 일고 있다”고 했다.
랜드 박사는 “처음 이 진보적인 교육 기관과 언론계 추종자들은 CRT가 가르쳐지지 않았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은 미국의 인종차별적 과거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문제를 재구성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진보주의자들이 벽장에서 나오고 있고 그들의 가장 무도회(masquerade)는 끝이 났다”며 “며칠 전 열린 연차총회에서 300만 명의 공립학교 직원을 대표하는 전미교육협회(NEA)는 전국 공립학교 K-12 교육과정에서 ‘비판적인종이론 시행 확대’를 위한 기금을 열렬히 승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전미교육협회는 CRT에 반대하는 사람들(지역 학부모 협회를 포함한)을 대상으로 반대 연구를 수행하고 이러한 단체들을 공격하기 위한 기금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랜드 박사는 “적어도 전선(battle lines)은 이제 명확하다. 싸울 준비는 끝났다. 미국은 지금 아이들의 정신과 마음을 놓고 진정한 문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문제는 분명하다. 우리는 이제 우리나라의 공립학교와 교실에서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 누가 결정하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학부모와 그들이 선출한 대표들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전국 교원노조와 교육 관료주의의 하수인들이 될 것인가”라며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그는 “틀림없다.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미국인은, 공립학교에 자녀나 손자가 있든 없든 간에, 이 투쟁에 큰 지분을 갖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지역, 주, 국가 차원에서 모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랜드 박사는 “좋은 소식은 미국인의 58%가 이미 CRT에 반대한다는 것이다”며 “그들은 그것이 무엇이며, 미국 사회를 어떻게 치명적으로 분열시킬 것인지 이해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 투쟁은 모두를 위한 해방과 자유에 관한 세계 최고의 본보기로서 미국의 미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모두 하나님이 우리 자녀들을 미국인의 값진 유산을 배척하는 세뇌 교육을 막기 위해, 이 전쟁에서 승리할 지혜를 우리에게 허락하시길 기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