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김태훈 변호사, 이하 한변)과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이하 올인모)이 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118차 화요집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애란 북한인권총연합 상임대표는 “현재 북한인권재단 창설의 문도 못 열게 하는 야만적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 공직자, 장관 등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된 책임 있는 사람들이 조속히 북한인권법을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남한의 주사파 운동권 세력을 증오하고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세력에 의해 북한 독재정권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북한 주민들을 북한 독재정권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인권해방의 최종적인 길”이라고 했다.
이어서 오봉석 올인모 사무총장은 “일제강점기를 마무리하고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건국 주역들이 모인 단체가 바로 대한민국 광복회”라며 “많은 애국선열들과 독립 운동가들이 가입된 단체로서, 이 단체 회장인 김원웅 씨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체성의 뿌리를 긍정해야 함에도 불구, 대한민국이 미제에 점령당했다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는 집권 여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했다. 대한민국이 미제에 의해서 점령당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유력한 대선주자가 이런 얘기를 했을 때,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라며 “대한민국을 부당하게 지배한 미국이 원수라는 역사적 왜곡을 받아들일 수 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점령했는가? (미국은) 2차 대전을 일으킨 일본을 패망케 하고, 조선 땅에 주둔했던 수십 만 명의 일본 순사들을 무장 해제시켰다”고 했다.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한에도 천주교 포교, 신자들의 신앙 활동 및 교회 활동 등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며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억압한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사죄한 뒤 국제형사재판소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없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결단코 북한에 방문해선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