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와 한인세계여성선교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선교지원협력위원회가 주관한 ’한인 여성 선교사 초청 선교워크숍’이 ‘비전을 외치고 선교를 꿈꾸라!’는 주제로 지난달 29~30일 한양여자대학교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세기총 선교지원협력위원회 위원장인 황의춘 목사는 이번 워크숍 취지에 대해 “한국 해외 파송 선교사 중 과반수가 여성 선교사님들인데 코로나로 사역이 마비 되어 많은 분들이 한국에 들어왔으나 후원 교회도 사역현장도 어려워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작지만 이들에 대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날 개회예배에선 김요셉 목사(세기총 증경 대표회장, 한교연 초대 대표회장, 예장 대신 전 총회장)가 설교했고, 황의춘 목사(세기총 증경 대표회장, 미기총 전 대표회장, UPCA 전 총회장)와 조일래 목사(세기총·한교연 증경 대표회장, 기성 전 총회장), 고시영 목사(세기총 증경대표회장, 서울장신대 전 이사장)가 선교세미나를 인도했다.
이후 저녁예배에선 소강석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 합동 총회장)가 설교했고, 세계한인여성선교사회가 선교사 및 선교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둘째날 경건회에선 심평종 목사(세기총 대표회장, 미기총 전 대표회장, PCUSA 한인교회교회협의회 전 회장)가 설교했다.
황의춘 목사는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많은 교회가 존립을 걱정하고 있다. 선교지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회의 생존, 선교의 생존보다 교회의 생명, 선교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며 “코로나19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 더 위험한 것처럼, 영적 생명력이 있는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선교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성 선교사님들로 인해 선교지가 더욱 더 건강해지고 영적 생명력이 살아 숨시게 되기를 바란다”며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생명의 공동체다. 그리고 선교사는 그 최일선에서 생명을 전하는 사명자다. 그 사명을 견고히 지켜나가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심평종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선교 초기에도 1884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 땅을 밟은 선교사 총 1,529명 중 1,114명이 여성 선교사로 전체 선교사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곧 대한민국에 복음이 증거되고 오늘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가 된 것은 바로 여성 선교사님들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힘이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져 세계 복음화의 가장 선봉이 되는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라며, 이번 워크숍이 그 일말의 도움이 되길 간곡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인세계여성선교사회 회장인 배점선 선교사는 “이제 주님이 부르신 자리, 십자가의 자리에 순종하며 나아간다”며 “이 귀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세기총 심평종 대표회장님, 선교지원협력위원회 황의춘 위원장님과 임원 여러분들, 그리고 저희들에게 귀한 말씀으로 섬겨주시는 강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