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코로나 종식 감사예배를 드린 남가주벧엘교회는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경제 전면 재개방과 발맞춰 예배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남가주벧엘교회 지난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교회 사역이 축소된 가운데서도 펜데믹 이후를 내다보며 지난해 9월부터 권사학교, 안수집사 학교를 만들어 교회 리더십 훈련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대부분의 성도들은 마스크를 벗고 임직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전처럼 함께모여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해 했다. 또 임직예배를 드리며 교회의 재도약을 소망했다.
오병익 목사는 "교회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코로나로 더이상 교회가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직예배는 오병익 목사의 집례로 쟌 강 목사(미주예성 서남지방회 증경지방회장)가 기도하고 양홍규 목사(미주예성 서남지방회 부회장, 굿프렌즈교회 담임)의 성경봉독에 이어 장동신 목사(미주예성 증경총회장, 뉴저지 한인교회협의회 회장)가 "생명을 사는 자"(빌 3:10-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동신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내 안에 생명이 있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임직을 받는 자리는 하나님의 일꾼임을 선언하고 공포하는 것"이라며 "나로 사는 삶이 아닌 예수로 사는 삶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살라"고 전했다.
임직예식에 이어 김영일 목사(미주예성총회 총무, 더 섬김과 나눔교회 담임)와 최낙현 목사(미주예성 서남지방회장, 세계복음 선교회 대표)가 축사했으며,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대표)가 권면하고, 현희덕 목사(서남노회 증경노회장, 임마누엘 장로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영일 목사는 "그리스도의 섬김과 사랑으로 교회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며 교우들에게 본이 되는 삶이 되길 바란다"며 "이타적이고 희생적인 삶으로 존경 받고 행복한 직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최낙현 목사는 "주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묵묵히 주를 섬기며 충성되게 사역하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변질이 아닌 변화의 사람으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강태광 목사는 "주의 일을 감당할 때 모든 것이 은혜임을 기억하고, 항상 은혜 받는 직분자들이 되라"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임을 자부하며 늘 겸손하고 담대한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