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치 목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크리스천 액션 리그’의 전무이사이자, 20년간 5곳의 남침례회 및 독립 침례교단 교회를 담임한 경력이 있다.
그는 시사 매체 ‘디 아틀란틱’의 조나단 메리트(Jonathan Merritt) 기자가 보도한 “미국의 빈 교회 전염병”에 관한 기사를 인용했다.
기사에서는 “미국의 많은 교회들은 더 이상 그들의 구조를 유지할 여유가 없다” 며 “미국에서는 매년 6000개에서 1만개의 교회가 죽고 있다.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크리치 목사는 이러한 평가가 ‘종교 뉴스 서비스(RNS)’ 기자인 요나트 심론(Yonat Shimron)이 미국 연합 그리스도의 교회(UCC)와 공동 발표한 보고서와 일치한다고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 10년 동안, 미국에서 매년 3,850개에서 7,700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이는 매주마다 75개에서 150개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코로나 유행병의 여파로 이 수치는 두 배 또는 세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치 목사는 이 같은 원인에 대한 분석으로 리차드 키지크 박사(Richard J. Krejcir)가 ‘처치 리더십(ChurchLeadership.org)’ 사이트에 게재한 기사를 소개했다.
키지크 박사는 기사에서 “우리가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의 반응에서 듣는 것은, ‘문화적 부패’와 ‘가치관 변화에 대한 변명’과, ‘대게 미국인은 교회에 거의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이것은 확실한 요인이지만 증상(symptom)일 뿐”이라며 “결국 가치들의 변화에는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한계시록 2장 4절을 인용하며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첫사랑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영향력의 권능을 상징하는 촛대를 그 자리에서 치우실 것이라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날에는 한때 에베소로 알려졌던 터키 지역에는 교회가 없다”며 “이슬람은 한때 사도 바울이 철저히 복음화한 이 지역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교회가 첫사랑을 유지하고 실천했다면 지금 그 지역이 어떨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랑을 남편과 아내의 첫사랑에 비유하며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시드는 경향이 있는 것이 첫사랑이다. 우리의 교회 안에서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치 목사는 또한 남침례회 설교자인 故 허쉘 포드(W. Hershell Ford)의 설교를 인용 “우리가 모든 것을 바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고, 하나님은 크게 불쾌해 하신다. 모든 진정한 교회는 사랑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크리치 목사는 “내 동료인 남침례교인들이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앞으로 며칠간 연례 대회를 가지면서우리가 첫사랑을 잃었다는 것에 대한 주님의 이 교훈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기독교인의 사랑의 결핍에는 아무리 많은 종교적 교리나 일, 충성으로도 결코 충분하지 않음을 잊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면서 “이것을 잊는 것은 우리의 위대한 나라에 더 많은 빈 교회 건물들을 흩어져 있게 할 뿐이다. 심지어 우리나라를 상실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