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총장은 축사에서 “임동진 목사에게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며 “임 목사님께서 화려하고 넓은 길을 가다가 복음을 전하는 좁고 힘든 길을 선택하신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명예 이사장인 김진웅 박사는 이날 시편 49편 20절 본문, ‘존귀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김 박사는 “임 목사님께서 더욱 더 주의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문화선교를 위해 크게 쓰임 받는 존귀한 사람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축사했다.
임동진 목사는 답사에서 “부족하고 한없이 작은 자인 저에게 큰 영광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더욱 더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황건영 부총장의 축사와 서승환·이아네스 교수의 ‘예수 이름 높이세’ 축가로 학위수여식을 마쳤다.
임동진 목사는 중학교 3학년 때 부터 연극을 시작했고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1964년에 동랑극단 ‘생명’으로 연극을 시작했다. 1967년 TBC 공채 8기로 데뷔해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대표적 수상으로는 1984년 백상대상 TV 드라마 부문 대상, 한국연극영화TV예술상 연기상, 1987년 제1회 KBS 연기대상 대상, 1997년 기독교문화대상 연극부문 대상, 1999년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2003년 제2회 한국기독교문화예술 대상, 2002년과 2016년에는 SBS 연기대상과 제9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각각 공로상 등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문화관광부 문화의 날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는 60세에 루터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을 공부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후 용인에 위치한 열린문교회를 개척했다. 70세에 목사직에서 퇴임한 후에는 기독교문화선교 발전을 위해 직접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
임 목사는 1990년 TV 방송연기자 기독신우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1990년 극단 ‘예맥’을 창단한 후 대표직을 맡고 있다. 1991년부터는 국제기아대책기구 홍보대사로 섬기고 있다. 기독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2008년 창립한 사단법인 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