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글로벌선진학교에 ‘한국 아카데미’ 설립

사회
교육·학술·종교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국내 유소년 발굴해 글로벌 축구 인재 양성 계획

온라인 화상으로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
세계적 축구 명문구단인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가 글로벌선진학교(GVCS)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글로벌선진교육(GEM)과 손잡고 레알마드리드 한국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양측은 21일 온라인 화상을 통해 협약식을 가졌다.

GVCS 문경캠퍼스에 위치한 레알마드리드 한국 아카데미는 아직 전문적인 축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경험하지 못한 국내 유소년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축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레알마드리드는 현재 5대륙 90개 국에서 약 600개가 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8만5천 명의 수혜자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GVCS 관계자는 “레알마드리드 글로벌 아카데미는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친 경험이 풍부하며 UEF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코치가 한국 아카데미에 직접 상주하며 코칭을 한다”며 “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실제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 뿐만 아니라 축구를 어떻게 정신적,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지 초점을 두어 가르친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아카데미에 현지 총괄 감독을 주기적으로 파견해 관리·감독하며, 지속적으로 코치 및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GVCS는 덧붙이기도 했다.

참가대상은 5~18세 남·녀 유망주 선수들이며, 참가자들은 공개 및 개별 오디션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 한국 아카데미를 총괄하는 Andrés Muntaner 디렉터는 “한국 아카데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레알마드리드의 특권을 얻을 수 있다. 가치, 기술, 동료애를 배울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더 나은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며 “더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며, 글로벌선진교육과 파트너로서 함께 한다는 것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중개한 C&P스포츠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매니지먼트 및 투자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글로벌선진교육(GEM) 남진석 이사장, 레알마드리드 훌리오 곤잘레스 디렉터, 레알마드리드 레전드 선수 알바로 아르벨로아, 그리고 에이전시 C&P(카탈리나앤파트너스)스포츠의 김나나 대표가 참석했다.

글로벌선진교육 남진석 이사장은 “유럽명문구단인 레알마드리드와 함께 유·청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단순한 국내 엘리트 축구로 이어지는 외길 스포츠 인재가 아닌 세계 무대를 목표로 스포츠의 다양한 경험과 활로, 새로운 문화와 산업 분야로 진출하는 글로벌 인재가 많아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레알마드리드 훌리오 곤잘레스 디렉터는 “레알마드리드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레알마드리드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700개의 프로젝트, 캠퍼스, 학교, 클리닉를 통해 진행해왔다. 레알마드리드는 이 풋볼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가치 뿐만 아니라 레알마드리드의 축구 철학을 실천한다”고 말했다.

C&P스포츠 김나나 대표는 "레알마드리드 한국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게 되어 기쁘며, 이 아카데미가 한국 축구 유망주들에게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주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GVCS는 정부인가 국제화 중·고등 대안학교로 음성, 문경, 세종, 펜실베니아(미국)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졸업생들은 매년 미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세계 유수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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