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응환 세기총 대외협력위원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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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12일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 대외협력위원장인 오응환 장로(전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장)가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12일 오 장로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3년이다.

세기총 대외협력위원장인 오 장로는 충남태권도협회 회장대행,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상임 부회장,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세종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오 장로는 “그동안 태권도계와 사회 각계에서 여러 경험을 했지만, 역대 가장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중압감이 크다”면서 “태권도 진흥과 발전을 위하여 헌신 하겠다”고 밝히고 “조직 쇄신에도 전념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 장로는 태권도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현재 태권도 전문지식과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태권도계에서 쌓아온 지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태권도진흥재단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태권도원의 운영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교계 주요 인사들도 오 장로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취임에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그동안 태권도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기독교인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던 분이었기에 이번 취임을 통해 더 많은 선한 일들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오 장로는 세기총 초창기부터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 한국인 디아스포라를 돕는 일에 협력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한국인 디아스포라들을 위한 ‘마스크 보내기 운동’에도 적극 후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