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최근 삼동교회(담임목사 오병철)가 본부를 방문해 부활절 헌금 382만 2천원 전액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삼동교회가 생명나눔 사역을 위해 부활주일 헌금을 후원한 것은 올해로 벌써 여덟 번째다.
본부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소재 삼동교회는 60여 년의 역사 속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왔다. 특별히 지난 2014년부터는 해마다 부활주일을 기념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각막이식 수술비와 혈액투석기를 후원하는 등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헌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달된 후원금의 총액은 3천38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본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인 오병철 목사는 “예수님이 부활하며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었듯 삼동교회 성도들은 생명나눔 사역을 통해 이웃에게 새 생명을 나누기로 마음을 모았다.”며 “장기부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매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준 삼동교회 성도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면서 “부활의 기쁨이 담긴 소중한 후원금인 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하겠다”고 답했다.
25일 주일, 양천중앙교회(담임목사 이승섭)는 본부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생명나눔 예배를 드렸다. 강단에 오른 박진탁 목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이웃과 나누는 것은 가장 고귀한 은혜”라며 “장기부전 환자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달라”고 권면했다. 앞서 2014년 100여 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양천중앙교회는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예배를 통해 40명의 성도들이 추가로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2015년부터 본부를 후원하고 있는 양천중앙교회는 교회 개척 운동과 북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등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