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양성 위한 교단의 ‘신대원생 전액 장학금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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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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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서울신대 학생 대상… 최근 면접 진행

서울신대 신대원 전액 장학금 운동의 장학생 선발을 위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기성 교육국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교육국이 최근 진행된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전액 장학금 운동’의 장학생 선발을 위한 면접 소식을 27일 SNS를 통해 전했다.

교육국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전액 장학금 운동은 총회장 중점사업으로 시작되어, 이기용 목사(대표 단장)을 비롯한 멘토 목회자 20명이 함께 모이게 되었다”며 “취지는 교단의 차세대 목회자 양성을 위한 장학금 운동”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성결교회 정체성이 있고, 영성과 지성, 인성을 겸비한 목회자를 길러내고자 하는 선배 목회자들의 바람에서 비롯되었다”고 했다.

교육국은 “면접에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신입생과 재학생 총 71명이 지원했다”며 “그중 신입생 20명, 재학생 10명을 선발하고자 면접을 진행했다. 4월 22일과 23일 2일 동안 진행된 면접은 상투적인 면접이 아니었다. 이번 면접은 특별하게 진행되었다”고 했다.

즉 “지원한 면접자들이 3분 30초의 스피치(인성, 지성, 영성, 은사, 비전)를 준비해서 멘토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스피치하고, 스피치 후에는 멘토단의 독특하고도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것.

교육국은 “면접자들이 다소 긴장하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했지만 면접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편안하게 이루어졌다”며 “멘토 목회자들은 조별로 등장할 때 박수를 치며 맞이해주었고, 최대한 편안 분위기에서 스피치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무엇보다 지원자들에게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훈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면접은 지원한 면접자들에게도 소중한 기회였다. 면접 소감에서 준비하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스피치를 통해 스스로를, 목회 비전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피드백했다”며 “또한 자신의 이야기와 목회 비전을 멘토 목사님들께 소개하는 것에 대해 큰 기회이고, 가슴벅찬 일이었다고 후기를 적어주었다”고 전했다.

또 “면접을 통해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전액 장학금 운동의 목적과 방향을 확인했다”며 “아직은 제한된 인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되어 더 많은 신대원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꿈을 꾸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국에 따르면 면접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아울러 오는 5월 10일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전액 장학금 운동 후원행사’에서 장학생들과 멘토단 그리고 후원자들이 함께 모여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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