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재한유학생 연합회’는 22일 관련 보도자료에서 “미얀마에서 2021년 2월 1일 쿠데타가 터진 이후,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었다”며 “민주화 시기를 먼저 겪었던 한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발빠르고 지속적으로 사회 다방면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연대하고 지지를 표명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 언론, 국민들의 ‘미얀마 민주화 지지’에 관해 한국에 있는 미얀마 국민들로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학생 혹은 근로자로 한국에서 생활하는 저희에게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대한민국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발견했다”고 했다.
이들은 “재한 미얀마인들이 대한민국의 ‘미얀마 민주화지지’에 가장 빠르게 은헤를 보답하는 방법은 ‘헌혈’을 통해 한국의 부족한 혈액상황을 조금이라도 돕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4월 7일 경기도의회에서 미얀마 헌정질서 회복 및 도민관심 제고를 위한 ‘경기도 의회와 함께하는 미얀마의 봄’ 행사 때 경기도 의회 장현국 의장님과 정담회 때 건의된 내용이 경기도 의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도움을 통해 이번 행사를 경기혈액원과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연합회는 “헌혈은 전국에서 재한 미얀마인들(학생·근로자) 200여 명이 4월 25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체헌혈을 할 예정”이라며 “경기도 의회의 ‘미얀마 민주화 지지’에서 나온 ‘재한 미얀마 단체 헌혈행사’인 만큼 재한 미얀마인 50여 명이 경기도의회에 마련될 헌혈버스 2대에서 헌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 언론, 국민분들의 ‘미얀마의 봄날을 위한 민주화 지지 선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미얀마가 민주화를 다시 되찾을 때까지 아시아 민주화의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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