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자 그리스도(Christ the Protector)’라고 불리는 이 예수상은 현재까지 머리와 양 옆으로 뻗은 팔이 완성되었고, 올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예수상은 90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 세워진 ‘구세주 그리스도(Christ the Redeemer)’상을 뛰어넘는, 세계에서 세 번째 높은 예수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예수상은 높이 43미터, 양 팔 길이가 38미터로 기존의 구세주 조각상(높이 38미터, 양 팔 28 미터) 보다 크다. 또한 조각상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전망대 높이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제 보도전문 채널 ‘프랑스 24’에 따르면, 수호자 상에 대한 아이디어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올해 3월 사망한 브라질 정치인 아드로알도 콘자티(Adroaldo Conzatti)에 의해 처음 고안됐다.
이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35만 달러로 전적으로 기부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큰 예수상은 높이 45미터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위치한 ‘예수 분투 부라케’(Jesus Buntu Burake)이며, 그 다음으로는 폴란드 스위보진에 있는 ‘크라이스트 더 킹(Christ the King)’ 조각상이 있다.
한편,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멕시코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그리스도 상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2019년 멕시코 인기 배우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에두아르도 베라스테키 코르도바(Eduardo Verástegui Córdoba)는 자신이 높이 77미터의 ‘평화의 그리스도(Christ of Peace)’ 상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의 수도 시우다드 빅토리아(Ciudad Victoria) 시에 건축가 페르난도 로메로(Fernando Romero)고용해 이 예수상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