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 중 공산주의와 동성애, 이슬람, 진화론 및 낙태에 반대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산주의와 동성애에 대해선 반대가 월등히 더 많았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기사연)은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 1천 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실태와 사회인식’에 대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1%p)를 해, 15일 오후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화론 △낙태 △공산주의 △동성애 △이슬람에 대한 반대율(약간 그렇다+매우 그렇다)은 △공산주의 83.2% △동성애 80.7% △이슬람 78.7% △진화론 64.5% △낙태 64.3%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반대한다’(매우 그렇다)는 응답만 보면, △동성애 60.1% △공산주의 50.5% △이슬람 49.5% △진화론 40.3% △낙태 30.1% 순으로, 다섯 가지 이슈 중 동성애에 대한 ‘매우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자들의 정치 성향은 ‘보수’ 52.1%(521명) ‘진보’ 47.9%(479명)이었다.
이런 사회인식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 유형으로는 ‘진화론’을 제외하면 나머지 네개 이슈에선 ‘TV’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진화론에 있어선 ‘목회자’라고 응답한 비율이 38.2%(TV는 14.8%)로 가장 높았다.
또 조사 대상 기독교인들이 사회·정치적 정보를 얻는 경로(중복 응답)는 △TV(케이블·IPTV 포함) 79.3% △포털사이트 57.8% △신문·인터넷 언론 56.4% △유튜브 48.7% △소셜미디어 26.8% △라디오 19.3% △잡지(주간지·월간지) 3.9% 순으로 높았다.
TV 중에선 1+2순위 합계 △KBS 37.4% △YTN 33.8% △JTBC 31.2% △MBC 24.6% △SBS 22.8% △연합뉴스TV 22.0% △TV조선 15.5% △채널A 7.4% 순이었다. 포털사이트는 △네이버 95.0% △다음 69.1% △구글 31.0% △네이트 1.4%였고, 신문·인터넷 언론은 △조선일보 28.4% △중앙일보 27.3% △한겨레 19.2% △동아일보 16.2% △국민일보 16.0% △경향신문 14.9% △노컷뉴스 12.9% △오마이뉴스 12.3% 순이었다.
기독교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이용하는 매체 유형(중복 응답)으로는 △TV(케이블·IPTV 포함) 47.4% △포털사이트 42.7% △유튜브 41.4% △신문·인터넷 언론 31.8% △소셜미디어 19.4% △라디오 16.1% △잡지(주간지·월간지) 2.0% 순으로 높았다.
TV 중에선 1+2순위 합계 △CTS 38.9% △CBS 38.3% △KBS 22.0% △YTN 17.0% △JTBC 16.2% △연합뉴스TV 14.7% △SBS 12.3% △MBC 11.9% △CGNTV 6.6% 순이었다. 포털사이트는 △네이버 86.0% △다음 58.7% △갓피플 25.7% △구글 20.7% △전도사닷컴 2.7% △네이트 1.3% 순이었다.
신문·인터넷 언론은 △크리스천투데이 30.8% △국민일보·국민일보 미션라이프 29.7% △각 교단지 26.4% △조선일보 16.7% △노컷뉴스·크리스천 노컷뉴스 15.4% △중앙일보 12.9% △한겨레 8.2% △동아일보 8.0% △지역신문 6.9% △뉴스앤조이 6.3% 순이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선 김상덕 박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가 ‘개신교인의 미디어 활용 실태: overview’, 박진규 교수(서울여자대학교)가 ‘개신교인의 신앙·정치 성향 유형별 미디어 활용’, 유지윤 박사(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소)가 ‘성과 젠더의 관점으로 본 개신교인의 미디어 활용’, 이성민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개신교인의 미디어 활용과 세대별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