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영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예배에 참석한 사진을 올리며 ’예수님의 보살핌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 후보는 또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내년 이맘 때에는 서로 웃는 얼굴을 온전히 보며 기도를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라고 적었다.
박 후보도 관련 사진과 함께 글을 썼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의 구원에 있어 가장 중대한 사건이라고 한다”며 “그래서 부활절은 기독교의 사대 절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절기”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뜻깊은 날을 맞아 저도 기독교인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예수님의 부활은 생명 진리 정의 평화 사랑과 같은 기독교의 중심 가치를 다시금 돌이켜보게 한다”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언제나 이러한 가치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의 부활을 간절히 기다리던 그 시대의 사람들처럼, 오늘의 우리도 더 좋은 사회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가야 하겠다”며 “저도 정치인으로서 극단적 분열의 정치를 넘어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통합의 정치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이상 기호 순)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