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폭로전 아닌 청사진 제시하는 정책대결을
새 서울시장, 성 가치 수호·건강한 가정 계승해야
닫힌 교회 문 활짝 열고, 부활절 아침 힘차게 맞자”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오는 4월 7일 치러질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와 관련한 논평을 1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집권당과 야당은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 지금 선거는 과열되어 정책대결이 실정되고 상대방을 향한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한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흑색선전과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은 국민을 편갈음하며 민주주의의 절차적 과정을 훼손한다”고 했다.
이어 “미래적 청사진의 제시 없는 상대방 비리 폭로전은 소중한 국민의 선택권은 무시된 채,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시킨다. 국민의 소중한 권리는 더럽혀진다”며 “이번 선거에도 시(市)를 위한 청사진 제시와 정책대결보다는 양측이 상대방에 대한 고소, 고발, 상대방 비난만을 일삼는 모습을 볼 때 지극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여·야당과 후보자들은 서울시와 부산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책대결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오늘날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집권당의 지지률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집권 초기에 내세운 정의와 공정에 입각한 국가 운영을 실행하지 못하고 4년 동안의 많은 정치인들 및 관료들이 불공정과 특권놀이를 함으로써 국민들이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시민들은 야당에도 실망하고 있다. 야당은 내분과 정책적 청사진 제시의 결핍으로 인하여 지난 총선에 패배하여 정부 여당이 근 180여 석이나 차지하도록 한 무능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야당은 진정 국가 백년대계를 위하여 국민의 편에서 거대 여당을 견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야당은 ‘여당의 제2중대’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불명예스러운 것이다. 국민의힘이 잘해서 (여론조사에서) 표를 얻는 것이 아니라 집권 여당이 너무 잘못하기 때문에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것 뿐”이라며 “야당은 야성(野性)을 갈고 닦으며 거대 집권당을 견제하고 자유민주사회의 비전을 펼칠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특히 “시민들은 투표 참여로 정의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세상의 공권력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요, 시민은 그 권력에 대하여 비록 한 표이지만 주권을 행사하는 소중한 투표를 통하여 위정자들에게 권력을 위임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일단 당선만 되면 국민 한 사람의 소중한 뜻을 무시한 채, 대다수 국민을 무시하고 마치 자기에게 주어진 권력이 영원할 것처럼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오늘날 권력자들의 모습”이라며 “정치인들은 선거를 통하여 뽑아준 국민들의 뜻을 겸허히 살피고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의 백년대계와 시민의 뜻을 살피는 공복(公僕)이 되어야 한다. 시민들은 이러한 정치인들에게 귀중한 표를 행사하여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새로 선출되는 (서울)시장은 양성(兩性) 창조의 목적과 번영하는 다음세대를 위해서 생명과 성의 가치를 수호하고 건강한 가정을 계승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서울)시청광장에서는 동성애 성정치 세력을 제외한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소수자를 위해서 서울시가 주관하는 국제인권박람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한편, 샬롬나비는 “정부는 방역실패를 교회 모임에 전가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자발적으로 협력해온 교회 모임을 봉쇄하고 주일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일방적인 방역 조치를 자행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것은 예배의 자유와 교회의 사명을 철저하게 짓밟는 행위”라며 “목회자들은 서서히 데워지는 냄비 안에서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아무런 의식도 없이 교회 문을 닫고 있다가, 하나님 나라의 선교적 사명은 고사하고 땀과 눈물로 그리고 기도와 헌신으로 일구어 온 교회를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이제 목회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굳게 닫힌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4월 4일 부활절 아침을 힘차게 맞이하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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