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23일(현지시간) 목회서신을 통해 “저는 어느 모임에서 팬데믹이 끝난 후에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대다수 목회자들이 교회에 모여 드리는 대면예배를 교회의 본질 중 하나라고 강조하는 것을 들었고, 어느 시점이 지나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타락한 시대에도 성경적인 예배를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너무나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온라인예배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예배를 폐지시키지 않고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그 이유는 어느 곳에 있든지 말씀을 듣기 쉬워 전도하기에 유용하고 교회에 올 수 없는 노약자나 환우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자신의 편리함 때문에 교회에 오는 것을 꺼려하고 집에서 대충 예배를 온라인으로 때우는 식의 자세는 우려된다”면서 “저는 비오는 날이나 눈이 오는 날에도 교회로 모이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복되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나의 생명 드리니’ 작사자인 프랜시스 리들리 하버갈 여사가 강조한 ‘주일날 비오는 날에도 교회로 모여야 하는 이유’를 나누면서, “정말 교회로 모이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도 복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이제 백신도 서서히 맞아가고 있는 이 때에 주님의 피로 복되게 세우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서서히 나올 준비를 해야 하겠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그 곳에 부으시기로 약속한 특별한 은총이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