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쓴 루카스 마일즈(Lucas Miles)는 ‘더 루카스 마일즈 쇼’의 진행자이며 2021년 신간인 ‘기독교 좌파: 자유주의 사상이 교회를 납치한 방법(The Christian Left: How Liberal Thought Has Hijacked the Church)’의 저자이다.
루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를 사랑하는 진보 기독교’를 공인하는 새로운 대변자로 진화함에 따라, 일부 미국인들은 교회 신자들에게 어떤 기독교가 올바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카톨릭 교회에 무게를 실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음주의가 “낙태 정책을 반대하고 동성애와 성서적 세계관이 양립할 수 없음을 조명해 온 긴 역사가 있다”면서도 “1월6일 의사당 습격 사건에 이어 힐송의 칼 렌츠, 기독교 변증가 라비 자카리아스 등 저명한 기독교 목사들 사이에 크게 알려진 스캔들로 인해 대중의 신뢰가 다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모든 사람들은 교황이 성경의 정통성을 지킬지, 아니면 캔슬 컬처를 두려워하여 기독교 좌파의 요구에 위축될 것인가를 보기 위해 로마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놀랍게도 지난주 바티칸은, 과거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반대했던 증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죄를 축복하실 수 없기에, 동성 결합을 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성경적 정통성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취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는 “바티칸이 적어도 전통적인 기독교적 가치에 대한 립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다른 저명한 가톨릭 당국은 실제로 성(sexuality)에 대한 교회의 역사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동시에 바이든 정부의 낙태권 지지를 비판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보수 가톨릭 성직자들뿐만 아니라 나우만 대주교와 같은 지도자들이 1세기 전부터 진보적인 주교들이 침투한 2,000년 된 가톨릭 교회를 운영할 만한 충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가톨릭 교계와 관련 “최근 몇 년간, 가톨릭은 정통적인 가르침과 보수적인 정치로의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 왔다”며 친생명 옹호자인 작가 에비 존슨, 가톨릭 유투브 해설가인 테일러 마샬 등을 예로 들며, “각각 교회와 국가 내에서 진보적 이데올로기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미국이 “급진적 민주주의자들이 미국적 방식의 틀을 해체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미국의 종교적 정신을 유대-기독교 건국 정신(Judeo-Christian foundings)과 유사한 것으로 되돌리려면, 트윗이나 틱톡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바티칸이 전통적 성직자들이 사실상 바이든 정부의 반신론적 토대를 덮어주고 있는 가톨릭의 허울을 고발할 만큼 충분히, 내부 급진주의자들이 교회를 부정적으로 흔들지 못하게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