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은 기도로 시작”… 기도 대장정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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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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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감사예배 드려

‘다시 기도를 회복하라’… 전국 9개 지역 순회
“기도 살아나면 교회 대부흥은 반드시 재현”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감사예배에서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7일 저녁 의정부 광명교회(담임 최남수 목사)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PRAYER AGAIN)’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다시 기도를 회복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프레어 어게인’은 그 주제처럼 교단 내 기독회복운동이다. 광명교회 담임 최남수 목사가 총진행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출범감사예배를 시작으로 앞으로 약 4개월 동안 전국 9개 지역의 거점 교회에서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은 △3월 21일 오후 7시 제주도 동홍교회(담임 박창건 목사) △3월 28일 오후 7시 광구광역시 광주중앙교회(담임 한기승 목사)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초청교회(담임 이기봉 목사) △4월 25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 △5월 9일 오후 7시 대구 반야월교회(담임 이승희 목사) △5월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 △6월 13일 오후 7시 30분 원주 원주중부교회(담임 김미열 목사) △6월 20일 오후 6시 서울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6월 27일 오후 7시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다.

이날 출범감사예배는 김한성 목사(서기)의 인도로 송병원 장로(부총회장)의 기도, 허 은 목사(부서기)의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총회장)의 설교, 정계규 목사(회록서기)·박석만 장로(회계)·이종철 목사(부회록서기)·홍석환 장로(부회계)의 특별기도 인도, 고영기 목사(총무)의 광고, 소강석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부흥은 기도로 시작된다’(행 1:12~14)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는 “지금 우리 교단은 기도운동을 회복해야 한다. 부흥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으로 시작되나. 기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를 비롯해 많은 것이 힘들어진 요즘처럼 부흥이 절실할 때가 없다”고 했다.

소 목사는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는 더 기도할 수 있다. 오히려 이럴 때 더 기도해야 한다. 이번 ‘프레어 어게인’을 통해 전국 각 지역의 교회와 목회자들, 기독교인들이 다시 힘을 얻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흥이 무엇인가. 우리의 심령에 다시 하나님의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부흥은 기도를 통해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 심령의 부흥을 경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오로지 기도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며 “성령의 권능을 받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바로 이 운동이 ‘프레어 어게인’이다. 이 운동이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어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야 할 줄 믿는다. 코로나19로 무너진 교회의 제단이 다시 회복돼야 한다. 그것이 오늘 여기서부터 시작돼 한국교회 다시 살아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2021 프레어 어게인’ 총진행위원장인 최남수 목사(맨 왼쪽)가 이 기도운동의 깃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배 후에는 오인호 목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2021 프레어 어게인’ 발대식이 이어졌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총진행위원장인 최남수 목사에게 이 기도운동의 깃발을 수여했고, 최남수 목사가 사역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박철수 목사(분과위 총무)의 폐회기도로 모두 마쳤다.

최남수 목사는 “지금은 교회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 부흥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그 소망을 가지고 부르짖고 나아가길 바란다”며 “먼저 목회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에서 말씀과 기도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번 운동을 통해 기도가 살아난다면 한국교회 대부흥은 반드시 재현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합동 측은 ‘2021 프레어 어게인’을 위한 5가지 기도제목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1. 한국교회 부르짖어 기도하고, 밤을 세워 기도하던 초대교회의 영성과 야성을 회복하게 하소서. 이를 위하여 고난주간 동안 목회자들이 먼저 강단으로 올라가 기도하는 기도의 산 제물로 자신을 드리게 하옵소서.

2. 겟세마네 동산에서 눈물로 기도하셨던 예수님처럼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눈물로 강단에서 기도할 수 있는 목회자들의 눈물의 기도가 회복되게 하소서.

3.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기도할 때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과 같이 성령의 불이 임하게 하시고, 말씀의 불, 기도의 불로 충만한 강단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대부흥을 경험하게 하소서.

4. 전국의 약 160개 노회와 1만2천 교회들마다 강단기도 운동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목회자 개인이 회복되고 강단이 회복되며 교회와 노회와 총회까지 회복되는 축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5. 제주에서 시작되어 전남 광주, 전북 전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중부, 강원, 서울경기, 서북지역에 이르기까지 9개 지역 거점 교회 연합집회마다 놀라운 은혜와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게 하시고, 각 지역의 부흥과 한국교회의 대부흥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맨 앞줄 가운데) 등 이날 예배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