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에서 진에 뽑힌 가수 양지은 씨의 팬카페가 최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본부는 “가수 양지은 씨의 팬카페인 ‘양지은 갤러리’에서 ‘미스트롯2’ 결승 진출을 기념해 모은 성금 1,090,000원을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본부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10대에 판소리에 입문한 양 씨는 제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가 됐다. 특히 당뇨합병증으로 신장병을 앓은 아버지에게 20대에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효녀 가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고 한다.
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한 ‘양지은 갤러리’ 한 관계자는 “아버지께 신장을 기증한 양지은 씨의 사연을 통해 팬들도 장기기증의 소중함에 공감하게 됐다”며 “생명을 살린 양지은 씨의 따뜻한 행동을 따라 팬들도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이번 후원금은 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 라파의 집’의 신장병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알려준 양지은 씨와 기부를 통해 생명나눔 운동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스타를 닮은 팬들이 전한 따뜻한 후원금은 고통 받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기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