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에 따르면 나 후보는 처음 정계에 진출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내기까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 때마다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와 장로님들의 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그 중심인 서울시를 생각하며 고뇌 끝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은 “정치인들은 눈 앞의 이익에 매달리지 말고 나라와 국민이라는 숲을 봐야 한다”며 “국민과 시민을 위한 큰 정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한교연 임원들도 “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당 후보 간에 정책적인 경쟁을 하는 것은 좋지만 서로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는 유권자의 눈에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성숙한 선거를 치러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교연은 전했다.
나 후보 측에서는 남만진 국민의힘 중앙위 부의장이, 한교연에서는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상임회장 원종문·김효종·김학필 목사, 공동회장 김명식 목사, 감사 이영한 장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배석했다.
한편 이에 앞서 또 다른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오세훈 전 의원도 지난 2월 10일 오후 한교연 방문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를 비롯한 상임회장단 등 임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큰 정치를 당부하며, 오 후보를 위해 기도했다. 당시 오 후보 방문에 한교연에서는 상임회장 김효종·김학필 목사, 서기 김병근 목사, 공동회장 김명식 목사, 감사 이영한 장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