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새가정 총회가 지난 24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성애 부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이숙진 목사(기장여신도회전국연합회 총무)는 ‘자기비움과 가정신앙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최희성 전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하여 계획하였던 많은 사업들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어 많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새로운 임원진과 운영위원들이 앞으로 2년 동안 헌신하며 더 발전하는 새가정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총회 순서에서 출판부, 재정부, 보급부, 기획·홍보부 사업보고와 결산보고가 있었다. 공천위원회가 공천한 새로운 임원들이 선임됐다. 제65~66회 새가정 임원 명단은 회장 이동화(예장), 공동 부회장 임성애(기장)·박미숙(기감), 서기 최영혜(예장), 부서기 서옥희(기장), 회계 오용남(구세군), 부회계 전혜리(기감), 재정부장 손미자(기장), 출판부장 김민영(루터회), 보급부장 한계자(예장), 기획·홍보부장 양용순(성공회), 감사 김경은(기감)이다.
새가정 신임 회장 이동화 권사는 취임사에서 “65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새가정의 회장으로 취임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어려운 시기를 딛고 일어나 월간 「새가정」을 통한 문서선교와 가정생활신앙운동, 더 나아가 여성 연합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김미순 장로(예장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는 축사에서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던 월간 「새가정」이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예장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도 늘 마음을 다해 헌신했던 이동화 회장님의 새가정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도 더 적극적으로 새가정 사업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선 총무는 “지난 3년은 무엇보다 새가정이 지속가능한 연합기관이 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는 시간이었다”며 “문서선교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도 65년 동안 이어 온 문서선교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도 여성들의 연합기관으로 여성 연합운동과 여성 이슈에 대한 대응 및 대안을 모색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65회 사업계획안 심의에서 위원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새가정 유튜브 방송과 교단 여전도회(여선교회, 여신도회) 연합회와의 연합사업, 다른 여성단체들과의 연대사업에 기대와 관심을 표하면서 2021년 새가정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새가정은 1955년 연합과 일치의 정신을 기반으로 7개의 회원교단( 예장, 기감, 기장, 구세군, 성공회, 루터회, 복음교회) 여신도회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여성들이 만든 연합기관으로, 교단소속 여성들이 연합해 공동으로 문서선교와 가정생활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에큐메니칼 여성지도력을 세워나가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