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가 2021년 신학(대학원)생 제자훈련을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며, 전국 신학 전공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 모집한다. 등록비는 무료이며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 하면 된다.(dtgsmch.org)
OT는 내달 9일 오후 5시 선한목자교회 제자훈련원에 있을 예정이며 불참 시 제자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수료식은 6월 15일 오후 5시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선한목자교회에서 오프라인 진행을 할 수 있다.
유기성 목사는 “한국 교회에 첫 부흥이 임하였을 때, 신학생들의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간절한 회개와 기도가 큰 역할을 하였다. 지금도 한국 교회의 영적 대각성을 위하여 기도하면 언제나 신학생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된다. 신학생들이 부흥의 불씨가 될 것이라 믿어지기 때문”이라며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로 살아가기 위하여 시작한 제자훈련 과정이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이다. 이 훈련과정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하지만 목회와 전임 사역을 위하여 준비하는 신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 하루라도 일찍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신학생 때 이용도목사님의 일기를 읽다가 이용도목사님이 어느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던 중, 식사 시간에 뜨거운 밥상을 받아들고 기도하면서 ‘예수님은 머리 둘 곳도 없으셨는데’ 하시며 울었다는 부분에서 이용도목사님이 경험하는 주님과의 그 사랑의 감정이 너무나 궁금했고 정말 부러웠다”며 “이용도 목사님의 생애 자체로는 부러울 것이 없는 목사였다. 결핵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눈물의 설교자였으며 비난도 많이 받았고 일찍 죽었다. 그러나 그의 일기와 편지를 읽으면 그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았고 주님을 사랑했으며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과 동행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그처럼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사람이 부러웠다. 그래서 프랜시스가 부러웠고 로렌스 수사가 부러웠고 대천덕신부가 부러웠다. 그러나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되는지에 대하여는 알지 못하였다”며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갈망을 가지고 있을 때, 신학교 교수 한 분이 ‘예수님은 이미 믿는 것이고 십자가 복음은 다 아는 것인데 신학교까지 와서 굳이 그것을 다시 공부할 필요가 무엇이냐?’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신학교에 왔으니 신학 공부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한 말이지만 두고두고 화가 난다. 신학생 당시, 제가 정말 예수님을 믿는지, 십자가의 복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깨닫고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였더라면 지금 저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리면서 주님과의 친밀함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허락된 것임을 알았다”고 했다.
유 목사는 “그것은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깨닫고 보니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신학생 제자훈련을 시작하였다”며 “매 학기마다 각 신학대학교에서 신학생들을 위한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 과정을 열고 있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작년부터는 온라인으로 훈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