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학연구협회(회장 민성길)가 오는 20일 제2회 성과학 콜로키움을 서울 한신인터벨리 지하 2층에서 개최한다.
민성길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은 “성과학연구협회는 그동안 공부를 통해, LGBTQ+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유에 대한 ‘의학적 올바름’(Medical Correctness)을 보다 자세히 알게 되었다. 특히 그들의 정신건강 문재에 대해 LGBTQ+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스티그마와 차별 받음에 의한 ‘소수자 스트레스’(minority stress) 때문이라고 말한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성소수자들을 차별하지 않으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한다”며 “그러나 의학적 올바름은 스트레스가 반드시 병만을 야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인격이 성숙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성병과 같은 신체적 합병증들은 소수자 스트레스와는 상관없다”고 했다.
또한 “우리의 연구의 궁극적인 질문 중 하나는 LGBTQ+ 현상의 궁극적 예후(prognosis)다. 예후란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였는지 아닌지, 또는 결국 죽었는지 등을 연구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동성애자나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들의 예후에 대한 ‘의학’ 논문들은 그들의 미래가 부정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제 우리의 관심은, LGBTQ+현상이 증가하면 그런 사회의 예후(미래)는 어떨까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LGBTQ+를 celebrate(찬양하고 공포함)함으로, 성혁명가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세상에 ‘성적’ 파라다이스가 도래할까, 또는 마르쿠제가 희망한 ‘에로스의 문명’이 도래할까 하는 것”이라며 “현대 사회의 free sex 풍조, 가족체제 붕괴현상, LGBTQ+ 운동, 낙태찬성 운동, 그리고 광범위한 성애화(sexualization) 문화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운동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 사상적 배경은 1920년대 이후의 성혁명, Freudo-Marxism, 해체주의 철학, 젠더이데올로기 등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 주장들은 매우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이런 사상들은 전통적 성규범을 해체하고 인류의 ‘생육과 번성’을 방해하는 것 같다. 이미 서구나 한국에서는 ‘인구감소’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는 결코 올바르지 않은 성문화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는 성혁명의 미래는 ‘불임의 파라다이스’(Sterile Paradise)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제2회 콜로키움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간의 연구논문들을 review 함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대비되는 ‘의학적 올바름’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COVID-19라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 콜로키움을 위해 애쓰신 여러분들과 참여하신 연자님들과 토론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