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무너진 가족 생태계… 가정사역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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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하이패밀리, 오는 22일 가정사역 온라인 공개강좌

지난 2018년 가정사역 공개강좌 당시 모습 ©하이패밀리 홈페이지 캡쳐
내년 설립 30주년을 맞는 가정사역 전문가 양성기관인 하이패밀리 가정사역 MBA(공동대표 송길원·김향숙)가 사이버로 전환하면서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하이패밀리는 15일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언택트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비대면 영상교육의 필요성이 급증했다”며 “아울러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 레드(Corona Red), 코로나 이혼(Cocidivorce) 등 새로운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코로나 이후, 무너져가는 가족생태계의 복원과 가족심리회복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가정사역은 코로나19가 한국교회에 내린 엄중한 명령이다. 가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된 지금, 더 이상 한 두명의 가정사역 전문가로는 안 된다”며 “언제까지 외부 강사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다. 1년에 한 두 차례 행사만으로는 코로나 이후 무너진 가족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없다. 교회가 자체적으로 가정사역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일명 자립형 가정사역이다. 때문에 사이버 전환은 개교회 가정사역 전문가 양성이라는 절실한 과제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했다.

22일 온라인 공개강좌의 주제발표는 ‘코로나 이후의 가정사역’이라는 제목으로 하이패밀리 대표인 송길원 목사가 진행한다. 이어서 김향숙 원장이 영유아부모교실, 부부신체심리치료, 부부행복학교 등 봄 학기 정규과목들을 소개한다.

현장사례 발표 순서에선 인천하나비전교회(담임 김종복 목사, 김명옥 원장)의 자립형 가정사역 5년 결과물과 부천 꿈마을엘림교회(담임 김영대 목사, 한수은 원장)의 부부행복학교 구체적 사례가 경험담과 함께 소개된다. 이어 질의와 응답 순서가 마련된다.

강좌는 목회자, 사모, 부교역자, 가정사역위원, 평신도 리더, 선교사 등 약 100명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31-772-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