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42회 목사고시에서 최초로 온라인 필기시험을 도입했던 카이캄은 두 번째 진행하는 이번 온라인 필기고사에서도 실제 시험에 앞서 응시자들의 접속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응시자들과 필기시험 예비 테스트를 거치며 오류와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카이캄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월 29일까지 목사고시 청원서를 접수했고, 총 133명이 서류를 제출했다. 1차 서류전형 결과 28명이 서류미비 등으로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고, 이날 105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필기시험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이번 43회 목사고시는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르게 됐다”면서 “각자의 자리에 몸은 떨어져 있지만 우리 모두 성령님 안에 함께 있다. 주님의 부르심과 허락 없이는 한 사람도 목사가 될 수 없음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모두 합격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이캄 본부는 이날 필기시험을 앞두고 오전 8시 30분부터 응시자들의 접속을 확인하며 준비했다. 9시가 되자 줌에 접속한 105명에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구글 폼’ 링크가 발송됐고, 9시 10분에 접속 비밀번호를 공개하여 50분간 일제히 시험이 시작됐다. 그렇게 조직신학과 교회사, 성경고사가 진행됐다.
카이캄은 모두에게 동일한 조건을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구글 폼’을 활용한 온라인 접속을 통해 직접 컴퓨터로 실시간 문제풀이가 진행되도록 했다. 응시자들은 모두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활용해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를 풀었다.
이날 필기시험의 합격 결과는 오는 15일에 발표되며, 3월 8일 면접고사를 거쳐 3월 15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이들은 4월 12~14일 목사안수자 연수교육을 거쳐 4월 19일 제43회 목사안수식에서 카이캄 회원목회자로 세워지게 된다.
#카이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