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속눈썹과 마치 색조 화장을 한 듯한 화려한 색을 가진 '세젤예'의 독수리과 조류가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뱀잡이수리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우아함으로 이목을 끌고 있지만 이름에도 나타나다시피 뱀들에게는 최대 천적입니다.
그럼, 이 뱀잡이수리는 어떤 새일까요?
뱀잡이수리는 조류 먹이사슬 중에서도 최강자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맹금류로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으로 독이 있는 뱀도 주식으로 삼습니다.
뱀잡이수리는 1.3m의 큰 키로 우아한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긴 다리로 가냘플 것 같지만 매일 평균 20~30km 정도를 걸어 다니고 그 다리의 힘은 아프리카 코끼리를 제외한 큰 동물을 죽일 수 있을 만큼 상당합니다. 그래서 먹잇감을 발견하면 뱀이 반격하지도 못할 정도로 시크하게 발로 제압해 버립니다.
그리고 뱀잡이수리는 일부일처제로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토록 함께 로맨틱한 조류입니다. 이렇게 짝을 맺으면 2~3개의 알을 낳아 기릅니다.
무서운 폭격기와 같은 뱀잡이수리이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신기한 동물입니다. 한 누리꾼은 너무 우아하고 예뻐서 '뱀잡이수리'의 이름이 너무 아쉽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