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유조차 7대가 포함된 69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9명이 사망했다.
19일 SBS는 "중국 고속도로상에서 무려 화물차, 버스, 유조차, 승용차 등 69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9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며 "17일 오전 9시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 상하이-쿤밍간 고속도로, 안순시 구간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추돌 차량 가운데 7대가 유조차였는데, 추돌 이후 화염에 휩싸이고, 다른 차량에까지 불을 옮기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다.
덧붙여 "사고 차량들이 700m 가량 늘어서면서,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는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는지 화물차 한 대가 정지했는데,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했다"고 진술했다.
이 매체는 "중국에선 지난 8월 말에도 유조차와 고속버스가 추돌한 뒤 불이 나면서 3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