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극동방송 복음성가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찬양 사역을 시작한 CCM 아티스트 박찬미 씨가 싱글 ‘HEAVEN’을 최근 발매했다. ‘헤븐’이란 찬양은 죽어서만이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문이 이미 열려있기 때문에 이 땅 가운데서도 주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하늘 보좌에 날마다 나아갈 수 있다는 고백을 담고 있는 곡이다. 천국은 이곳 저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있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슬픔이 우리의 마음을 차지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주님 앞에 나아가면 우리의 마음에 천국이 임할 수 있다는 것. 박찬미 씨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박찬미 씨는 JG MUSIC 1집 앨범에서 ‘날 위하시는 주님’을 인상 깊게 부르셨는데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찬양하는 자매 박찬미입니다. 저는 19살때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찬양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찬양 사역자라고 불리는 게 많이 어색하고 이상했어요.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조금씩 하나님께서 저를 찬양 사역자로 부르셨다는 걸 바로 알게 되었고, 지금은 찬양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겐 소망과 기쁨을 나누어 줄 수 있는 통로로 쓰임 받는 것이 제게 가장 큰 기쁨의 일 입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동적인 찬양을 들려주고 계신데요. 어릴 때부터 찬양을 잘 부르셨죠? 어떤 음악적인 교육을 받아오셨고 어떤 계기로 찬양을 부르기 시작하셨나요?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이십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가 에덴중앙감리교회인데 교회 나이와 제 나이가 같습니다. 교회를 개척하실 때 그해에 제가 태어났어요. 교회 안에서 항상 자랐던 저였기에 피아노 반주, 찬양팀 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모든 것들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시길 저는 4살때부터 교회 모든 각 공연 행사마다 마이크를 들고 옆에서 노래를 했다고 합니다. 저의 차례가 아니어도 항상 나갔다고 합니다.(웃음)
자연스럽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노래로 학교를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음악에 기초가 피아노라고 생각하신 어머니께선 먼저 피아노 전공을 하고 그 후에 노래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셔서, 충남대학교 클래식 피아노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학창 시절에 극동방송국 주최로 복음성가제 대회가 열리게 되었단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대회에 출전하기 전 3개월 동안 대학 교수님께 노래를 잠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극동방송 복음성가제 대회에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사역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님께서 목회로 인해 많이 바쁘시다 보니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피아노 앞에서 찬양을 부르며 보내는 시간이 저에게는 최고의 시간들이었고, 마음에 큰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어요. 놀라운 건 사역 시작할 때 중.고등학교 6년간 혼자 방안에서 불렀던 찬양들을 집회 가운데 제가 부르고 있더라고요. 저의 학창시절 모든 시간을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고 만드셔서 오늘날 이와 같이 사용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박찬미 씨는 언제 주님을 깊이 만나셨나요?
“주님께서 저를 만나주신 때는 고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6년간 외롭고 때로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지낼 정도로 참 많이 마음이 병든 아이였어요. 그래서 더욱 주님을 만나고 싶은 갈망이 어린 저를 사로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마다 옥상에서 주님을 만나고 싶다고 기도하며 많은 시간 그분을 기다렸어요.
그러던 중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저에게 말씀해 주셨고, 그때 제 마음의 감동으로 느낀 말씀은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란 음성이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후부터 저에게 주님은 제 삶의 전부가 되셨습니다.”
-박찬미 씨가 멤버로 몸담고 있는 JG MUSIC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JG MUSIC은 이사야 60장 1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말씀처럼 삶 가운데 우리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의 빛을 나누는 사명을 나타내길 소망하는 공동체 입니다.
JG MUSIC엔 저 ‘찬양하는 자매 박찬미’와 6남매의 아빠 ‘VOS박지헌’, 군부대 사역의 군통령 ‘디엔젤(D-Angel)’, 그리고 예배사역 공동체 ‘필업미니스트리’가 함께 저희에게 주신 달란트인 음악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려고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저희 아티스트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 만든 1집 앨범 외에도 각각의 앨범을 통하여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나누려고 다가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개인사역과 함께 모여서 나누는 워십사역을 동시에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가 그동안 섬길 수 있게 열어주신 영역들은 ‘주님과 함께 이 밤을’ 진행 및 수많은 방송 사역, 그리고 군부대, 대학 채플 사역 그리고 (천관웅, 김브라이언, 김복유, 라스트, 강찬, 유은성&김정화, 오지헌, 자두, 이천..등) 많은 예배자들과 함께 대전이란 지역에서 정기적인 예배사역을 섬길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최근 발매 곡 ‘HEAVEN’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진정한 위로는 오직 예수 안에 있다는 것과 천국을 향한 소망과 설레임이 가득하길 바라며 나온 곡인데요. 곡 설명 부탁드립니다.
“헤븐이라는 곡은 오래전에 작곡이 되고 작년에 이미 완성이 되었던 곡이에요. 발매에 대한 마음이 아직 없어서 하나님의 때에 그분이 이끄시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1월에 드디어 발매를 하게 되었어요. 1월은 저의 생일이 있는 달인데 헤븐이라는 곡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같이 느껴져서 제 생일에 발매하게 됐습니다.
왜 선물같이 느껴졌냐면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사심으로 하늘 문이 이미 열렸다는 것이 요즘 더 깊이 알려주신 말씀이었거든요. ‘하늘 문이 항상 열려 있구나. 그래서 내가 예수님께 날마다 나아가서 돕는 은혜를 받을 수 있구나’라는 메시지가 이 곡에 담겨 있습니다. 죽어서만이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 가운데 살아가면서 매일 마다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하늘 보좌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최고의 선물같이 느껴졌습니다.
코로나와 수많은 영향으로 힘든 이 시기에 많은 분들이 환경을 보면서 절망하고 낙담하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선택을 하기도 하는 요즘 이 시기가 모든 환경보다 뛰어나신 하나님, 유일한 신이신 하나님이 더욱 나타나고 드러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가장 어두울 때 빛이 임하고 더 밝게 보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사 중에 ‘이제 내 안에 사는 것 거짓과 슬픔 아니요 가슴에 새긴 영원한 위로와 사랑 눈물이 가득한 삶에 기쁨의 노래 부르리 유일한 소망 그 곳은 영원한 헤븐’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예수님께서 천국은 이곳 저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희 마음에 있다고 하신 것처럼 거짓과 슬픔이 나의 마음을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변치 않는 진리 되신 그분이 거하시는 천국에 내가 날마다 달려 나갈 때 우린 천국에 거하게 되고 그 보좌 앞에서 돕는 은혜를 풍성히 날마다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넘치도록 풍성히 주시는 그 분을 이 찬양을 통하여 바라보시고 경험하시는 좋은 통로로 쓰여지길 소망합니다.”
-박찬미 씨가 좋아하는 찬양이나 아티스트는요?
“저는 케리 조브(Kari Jobe)를 좋아합니다. ‘날 위하신 주님’이라는 찬양의 원곡자이기도 한데요. 목사님 따님이시고 저 또한 그 분의 찬양 가운데 선포하시는 메시지와 주님의 임재를 느끼는 경험을 했어요. 그래서 그 분의 찬양을 한국어로 앨범을 내기도 했었어요.”
-JG MUSIC의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앞으로 계획은 매달마다 주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 앨범으로 많은 이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벌써 3월까지 곡이 선곡된 상태입니다. 매달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감동과 말씀을 더욱더 묵상하여 그분의 마음을 나누므로 인하여 많은 이들에게 소망과 자유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기쁨과 복음의 통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