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고지연 씨가 첫 싱글 ‘주께서 내 영혼을’을 최근 발매했다. 이번 찬양은 고난가운데 있을 때 영원토록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넘어졌던 분들이 다시금 회복하기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다는 고지연 씨를 서면으로 만나 그 사랑의 마음에 대해 들어봤다.
-첫 CCM 싱글 발매이신데요. 싱어송라이터 고지연 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고지연입니다. 저는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하였습니다. 졸업 후 순복음신학교에 들어가 작년에 졸업을 했어요. 졸업 후 교회에서 초등부 전도사로 사역을 하다가 지금은 내려놓게 되었어요. 그 후 찬양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저의 소망이자 꿈이었던 찬양앨범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찬양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찬양앨범 발매가 오랜 꿈이라고 하셨는데요.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가 다르듯 저에겐 하나님이 찬양할 수 있는 목소리를 주셨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 입학 때부터 지금까지 늘 빠지지 않았던 기도제목 중 하나가 하나님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었어요. 저의 고백이 담긴 가사와 제가 떠올린 멜로디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찬양앨범을 만드는 것이 저의 오랜 꿈이었어요. 사실 신학을 공부하는 동안에는 찬양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렇게 졸업을 하고 바로 사역을 나가며 찬양앨범을 기획할 시간들이 부족했지만 늘 기도하며 기다려왔어요. 그러던 중 사역을 내려놓게 되었고 그때 잠시 내려놓았던 찬양에 대한 열정을 하나님께서 떠올리게 해주셨어요.
그렇게 앨범발매를 위해 기도하며 작사, 작곡을 하기 시작했어요. 작곡노트에 대학교 때 처음 작곡했던 곡이 있었는데, 그 곡이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너무 좋게 들렸어요. 그래서 멜로디와 가사를 조금 수정해 편곡을 맡기게 되었어요. 만남의 축복으로 좋은 편곡자님을 만나게 되어 곡을 너무 아름답게 편곡해 주셨어요. 사실 찬양앨범을 준비하며 부딪히는 어려움이 많았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는구나 생각하며 기도했고, 이렇게 하나님께 찬양앨범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기뻐요.”
-‘주께서 내 영혼을’ 찬양 소개 부탁합니다.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셨나요?
“우리 삶에 늘 행복한 일만 있으면 좋으련만 때때로 어려움도 많이 있지요. 그때마다 영원토록 신실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떠올리길 바래요. 넘어졌던 우리가 다시금 회복을 위해 힘을 내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음악을 만들었어요. 첫째로는 스스로에게 하는 고백을 담았고, 둘째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떠올렸어요. 저의 찬양의 주제는 하나님의 ‘사랑’이에요. 그 사랑이 나를 살리셨고, 앞으로도 살리실 것이며, 영원토록 함께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를 고난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고백한다고 하셨는데요.
“이 노래는 시편116편 8절 말씀으로 시작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망에서, 눈물에서, 넘어짐에서 건지시는 분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떠올리게 해주고 싶었어요. 때때로 슬프기도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그 모든 연약함 속에서 주님은 우리를 건지시어 회복하신다는 것을 믿기를 소망해요.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의 특권은 그분께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고백할 수 있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늘 진리의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그분의 사랑은 변함없이 신실하시죠. 코로나도 그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을텐데요. 코로나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없어야겠죠?
“네.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신실하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일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 특별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온전히 믿고 의지한다면, 지금을 원망하기보단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더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고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외려 주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더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우리와의 일대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지금 허락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고지연 님이 좋아하는 찬양이나 아티스트는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찬양은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입니다. 멜로디도 너무 훌륭하고 아름답지만 한 소절 한 소절의 가사가 제 마음에 감동을 주어요.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가사가 저의 진실된 마음이 되기 원해요. 어릴 적부터 소향 님을 참 좋아했어요. 소향 님처럼 멋지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사역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꿈을 키웠어요.”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첫 싱글 앨범을 시작으로 찬양앨범을 지속적으로 열심히 작업해서 발매하려고 해요. 또 사역을 다시 시작하려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어요. 물론 실력적인 부분들도 놓칠 수 없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영성이에요. 영성 있는 찬양사역자가 되고 싶어요. 찬양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녹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달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