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갑자기 울린 수상한 초인종 소리에 가족들은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늦은 밤 방문객이 찾아올리 없다고 생각한 로버트 씨는 총을 집어들고 긴장한 채로 현관문으로 향했습니다.
한밤중에 낯선 이가 찾아왔다는 사실에 두려웠지만 초인종을 누른 수상한 인물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바로 반려견 치카Chika였습니다.
평소에 아들과 함께 잠을 자던 치카였기에 집 안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것에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알고 보니, 이날 농장 일때문에 잠시 밖으로 나온 아들을 따라 나왔다가 밖에 홀로 남겨줬던 것입니다.
결국 집 밖을 한참 돌아다니던 치카는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초인종을 눌러 가족을 깨운 것입니다.
치카는 일어서서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열어줄 때까지 잠시 물러났다가 다시 초인종을 누르러 옵니다.
문을 열어줄때까지 짖지도 않고 초인종만 누르며 참을성있게 기다리던 치카는 드디어 문이 열렸고 포근한 잠자리에 들 수가 있었습니다.
치카의 주인인 로버트씨도 문을 열어주고는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