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에 대처하려면 교회적 역할과 대안을 잘 알고 세워야 한다.
◈교회 안에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중독의 위기 속에 교회는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까?
첫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의 형상을 갖기를 원하는지 알게 해야 한다.
창세기 1장 26-28절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사람으로 피조물의 소유가 되거나 정복을 당하라고 하시지 않으셨다. 오히려 우리가 세상에 정복당하고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기까지 하라고 하셨다.
둘째, 청소년들 각자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주고, 비전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 2장 13절).
하나님은 각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기쁘신 뜻, 즉 비전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기를 원하신다.
다음 세대가 꿈과 비전을 찾도록 응원해 주어야 한다. 중독에 빠지는 경우는 삶의 목표가 없을 때 더 강력히 일어난다. 삶의 방향성이 없으면 방황한다. 방황하면 방탕하게 된다. 방탕하게 되면, 중독의 늪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한다.
중독되면 현실 세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술, 게임, 마약, 도박 등 중독에 빠지면 현실과 가상 세계를 구분하지 못한다. 중독만 묵상하다 보면 오히려 중독에서 나올 수 없다. 중독에서 빠져나오고 자유하게 하려면 비전의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비전트립이나 단기선교를 통해 현실 세계 속에 자신들이 섬겨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작은 섬김이라도 하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을 품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 이제 더 이상 가상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세계로 나와 자신의 뜨거운 심장으로 섬길 대상을 찾는다. 자기의 비전을 고민하며 비전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간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하고, 중독에 빠져 우상 숭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웨스터민스터 소요리 문답 1문을 보면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 하였다.
바울은 골로새서 3:5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김영한 목사(품는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 한국중독예방선교회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