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한쪽에 서로를 껴안은 채 의지하고 있는 강아지 두 마리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몸집도 색깔도 다른 강아지 두 마리는 길에 버려진 채 서로를 꼭 껴안고 있었습니다.
버려진 아픔과 굶주림으로 지친 강아지들이 오직 서로만을 의지하며 견뎌온 것입니다.
이미 조금 지친듯한 작은 강아지와 달리 조금 더 의젓해 보이는 큰 강아지는 작은 강아지를 지켜주려는 듯 품에 꼭 껴안았습니다.
사람들의 무관심에 지쳐갈때쯤 한 사원의 여승들이 갈 곳 없는 강아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큰 강아지는 사원에 들어가서도 작은 강아지를 품에 꼭 안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도 낯선 환경 가운데 두렵지만 더 약한 강아지를 지켜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사연은 중국 매체와 SNS에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서로를 지켜주던 강아지는 이제 사원에서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게 되었습니다.
애교를 부리는 듯한 작은 강아지와 이미 사원에 적응이 끝난것인지 명상을 하듯 꼿꼿하게 앉아있는 큰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