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신임 사무총장 선거, 과반수 득표자 없어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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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차 정기총회 및 신년 하례회 온라인으로 개최
이사장 이규현 목사가 온라인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KWMA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12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제31차 정기총회 및 신년 하례회가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줌(Zoom)으로 열렸다.

총회는 141명의 총대(6명 위임)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의 사회로 개회했다. 이날 조경호 목사(대전 대흥침례교회)에 이어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가 1년 임기의 신임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또 지난 4년간 KWMA를 섬긴 조용중 목사에 이어 신임 사무총장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 ‘K-Voting’을 활용하여 치렀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투표는 부결됐다.

이번 신임 사무총장 후보는 강대흥 선교사(기호 1번), 김종국 선교사(기호 2번)로, 선거 결과 강 선교사가 70표, 김 선교사가 63표를 얻었으나 141표의 과반수(71표 이상) 득표자가 없었다. 이에 이날 오후 6시경 법인이사회는 1월 22일 임시 총회에서 강대흥 선교사, 김종국 선교사 두 후보에 대한 재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치러진 신임 사무총장 후보는 강대흥 선교사, 김종국 선교사가 출마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부결됐다.

이날 총회는 국제총무 손귀연 목사(JDM예수제자운동)의 기도, 이규현 목사의 인사말, 서기 유기남 목사(알타이선교회)의 회원점명 후 개회선언, 유 목사의 전 회의록 낭독, 조용중 목사의 2020년 사업보고, 감사 허창대 장로(화평교회)의 2020년 감사보고, 회계 강재욱 장로(서울남교회)의 2020년 회계보고, 2021년 조직안 승인, 2021년 사업계획안과 수지예산안 승인 등이 있었다.

감사 의견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평이했으나, 일부 실행위원회 재정 지출 방식 문제가 지적되고, KWMA 본부 주도의 통합적인 재정관리가 요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토의에서는 차기 이사회에서 KWMA 거버넌스 관련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주승중 목사가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KWMA

또한 이날 KWMA는 ‘KWMA 30주년 한국선교백서’를 발행하여 PDF 파일로 회원 단체에 배포하고, 1990년 6월 25일 설립된 이후 30주년을 맞이한 2020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30년을 전망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매년 정기총회 때 발표하는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은 오는 2월 발표한다. 2020년 선교사 통계는 한국선교연구원(KRIM, 원장 홍현철 선교사)에 위탁하여 KRIM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개회예배에서는 주승중 목사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으며 △한국교회 선교 활성화와 세계선교 연합과 협력 △2021년 실천하는 한국선교 △북한 복음화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한 합심기도, 주승중 목사의 축도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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