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너는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9:10~19)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황 목사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시간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과는 결코 비대면일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서 예배를 드릴지라도 그 예배를 받으시고 만나주신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를 창세 전부터 택하셨고 은혜를 주셔서 사울처럼 주의 이름을 전하기 위한 그릇으로 선택하셨다”며 “하나님은 택함을 받은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어떤 복을 주실까”를 물었다.
그는 “첫째로 우리의 삶을 사용하시는 복”이라며 “주님은 택한 주의 백성을 사용하시며 영원한 복을 주신다. 주님은 아나니아를 사용하셨다. 먼저 그를 부르셔서 기도하고 있는 사울을 만나게 하셨다. 그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난 이후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사울에게 안수하여 보게 하셨다. 주님은 사울 또한 사용하셨다”고 했다.
이어 “주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그의 삶을 사용하신 것”이라며 “주님은 아나니아와 사울뿐만 아니라 주의 백성을 부르셔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하신다”고 덧붙였다.
또 “둘째로 하나님은 만남의 복을 주신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게도 하시지만, 그에 앞서 먼저 주님을 만나는 복을 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을 만난 인생은 그 이전의 자신이 목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며 “아나니아도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았다. 하나님은 사울과 아나니아처럼 주님을 만난 사람으로 하여금 또 다른 동역자를 만나게 하신다. 아나니아는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삶을 살면서 기도하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더불어 “사울 또한 기도하고 있었다. 그들 모두 기도 속에서 주님을 만났고, 동역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기도는 이처럼 주님의 음성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도록 우리를 이끈다”며 “아담처럼 주께서 부르실 때 두려워 숨거나, 멀리서 관망하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 주의 부르심 앞에 엎드리며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황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택함을 받은 주의 백성을 세밀하게 인도하신다. 주님의 인도하심은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다”며 “아나니아를 사울에게로 인도하시는 과정과 방법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치밀한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은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셨다. 그리고 택함을 받은 주의 백성에게 복을 주신다. 성령께서 택하신 주의 백성을 놀랍게 인도하신다”며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이다. 주님은 광야 같은 우리 인생에 길을 내시고, 메마른 사막에 물길을 내시는 분이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너는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말씀하신다. 2021년 새해에도 우리를 택하셔서 사용하실 주님을 신뢰하면서 믿음과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